자율주행차 영역 기술 투자 강화

화웨이가 자율주행 관련 칩 기업에 투자했다. 

28일 중국 기업정보 플랫폼 톈옌차에 따르면 전일 중국 난징(南京)신스졔마이크로(芯视界微)전자과기유한회사가 기업 정보를 변경하고 새로운 주주로 화웨이 산하 허블테크놀로지인베스트먼트(Hubble Technology Investment)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날 난징 신스졔마이크로의 등록 자본금은 기존 131만2500위안에서 145만7000위안으로 10.53% 늘었다. 

자료에 따르면, 난징 신스졔마이크로는 2018년 4월 설립된 회사로서 첨단 광전(光电) 변환 부품 설계와 단광자검측 영상형성 기술 등을 보유했다. 솔리드 스테이트 라이다(Solid state LiDar(Light Detection And Ranging)) 칩, 빅데이터센터 초고속 광전 칩 및 시스템 솔루션을 주요 제품으로 삼고 있다. 

 

난징신스졔마이크로 지분 변동 내역/신즈쉰 제공

 

2018년 6월엔 프리스펀드(FREES FUND), 장베이(江北)지능제조산업기금이 이끄는 수천만 위안 규모의 프리(Pre) A 전략 투자를 받았다. 또 실리콘밸리 칩 설계 기업 비전IC(visionICs LLC)도 인수했다. 

이 회사는 이미 ToF(time of flight) 레이저 측정 칩 등을 개발했으며, 32x32, 128x64, 320x240 등 규격별로, 대규모 단광자 검측 어레이 기반의 레이저 측정 칩을 보유했다.

회사는 최근 라이다(LiDar)가 원가는 높고 신뢰성도 낮으면서 시스템 설계는 복잡하다는 문제점이 있다며 자사 칩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자사 레이저 측정 칩이 시중 마이크로 ToF 센서를 위한 원스탑 솔루션이 될 수 있으며 자체 개발한 SPAD와 독자적 ToF 채집 및 처리 기술을 통해 칩 상품이 250m 거리 측량 및 센티미터급 측정 정밀도를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또 100KLuX의 환경광 간섭에 저항할 수 있어 실외 태양광 환경에서 측량에 쓰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라이다 칩 칩 이외에도 여러 개의 솔리드 스테이트 라이다 및 모듈 상품을 보유하고 있어 자동차 보조, 자율주행, 로봇 위치인식 네비게이션, 스마트폰 3D 영상형성, 공간 환경 검측, 안보 및 방범 등 영역에 적용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화웨이가 이달 8일 자회사인 '화웨이전동기술유한회사'를 설립하는 등 스마트 자동차 분야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이번 인수가 시너지 효과를 낼 지 여부도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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