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서블 OLED 용 재료 개발 주력

중국 언론 상하이정췐바오에 따르면 중국 바이스페이스(BaYi Space)는 22일 공시를 통해 1억 위안의 자금으로 자회사 '상하이 바이스페이스 선진재료유한회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연구개발 플랫폼에 투자하면서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상하이 바이스페이스 선진재료유한회사는 주로 폴리이미드(PI)와 포토레지스트 재료 연구개발에 주력하게 된다. 두 재료는 모두 첨단 재료로서 장기간 소수 해외 기업에 독점돼 온 재료란 점에서 중국산 개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폴리이미드는 필름, 복합재료, 공정재료, 섬유 등에 주로 쓰여 항공우주, 전기절연, 신형 디스플레이 등 영역에 적용된다. 최근 고성능 폴리이미드 생산 기술이 주로 해외 소수 기업에 의해 장악돼 전 세계적인 과독점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 개발 배경이다. 

이에 바이스페이스는 PI 연구개발 플랫폼을 조성하고 주로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 기판에 적용될 수 있는 폴리이미드 단량체, 프리 폴리머 페이스트(PASTE)의 대량 생산 기술과 공정 안정성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또 핵심적이면서 기술 난이도가 높고 중국산 비율이 낮은 포토레지스트 수지를 개발한다. 

 

바이스페이스 로고. /바이스페이스 제공

 

공시에 따르면 포토레지스트 수지 개발을 위해 g/i선(Line) 포토레지스트용 페놀수지, 248nm에 사용되는 PHS 수지 등을 중점적으로 개발한다. 동시에 193nm에 사용되는 PMMA류 수지, 그리고 디스플레이용 포토레지스트, 5G 분자 안테나용 포토레지스트와 반도체용 포토레지스트 등을 개발하게 된다. 

바이스페이스는 이같은 첨단 재료가 회사의 역량을 통해 새로운 기술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회사의 상품 믹스를 개선하면서 위험 대응 능력도 키워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폴리이미드와 포토레지스트가 중국의 국가적 전략 신흥 산업인 만큼 국가의 발전 전략에도 부합한다는 입장이다. 

바이스페이스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판용 폴리이미드 유리화 온도 및 투광율에 있어 중요한 지표를 향상시키거나 반도체용 포토레지스트 기술에 많은 기술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기존에 보유한 고성능 혼합 LCD 재료 기초에 기반해 신재료 연구개발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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