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 소자와 LED 등에 적용...소량 판매 중

중국 반도체 산업 레이저 장비 기업이 자체 리소그래피 장비 개발 진척 상황을 공개했다. 

중국 레이저 장비 기업 한스레이저(Hans Laser, 大族激光)가 15일 투자자 조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회사의 리소그래피 장비 개발 프로젝트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며 "해상도는 3~5㎛이며 주로 개별 소자, LED 등 방면에 응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리소그래피 장비를 소량 판매하고 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로 인해 한스레이저는 리소그래피 장비 뿐 아니라 자체 장비 개발 특히 레이저 장비, 절삭 장비, 디지털 선반, 모터 등 핵심 부품의 기술 역량을 높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회사는 고효율 광선레이저 장비의 자체 생산률을 지속적으로 높여왔으며 레이저 핵심 부품의 자체 생산 비중 역시 90%가 넘는다. 

 

한스레이저 로고 이미지. /한스레이저 제공
한스레이저 로고 이미지. /한스레이저 제공

 

최근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반도체 산업용 레이저 검측 장비의 경우 여러 반도체 패키징 및 검측 기업에 공급되고 있있으며 반도체 기업의 주문 역시 늘고 있다.

이 회사의 상반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지난해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거둔 가운데 이익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17%P 상승했다. 

이중 소비자 가전 사업에서 11억9700만 위안(약 2081억 원)의 매출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6.71% 올랐다. 

이 회사는 5G 교체 수요로 인해 소비자 가전 산업의 기회 주기가 오고 있으며 소비자 가전 산업의 경기와 기기 수요가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덩달아 회사의 소비자 가전 사업과 제품 주문 역시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는 말이다. 

이 회사의 PCB 사업은 8억7400만 위안(약 1519억 원)의 매출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6.82% 늘었다. 5G 기술이 PCB 통신 백플레인과 HDI 가공 설비 수요의 고속 성장을 가져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제품인 드릴 머신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여러 종류의 LDI(Laser Direct Imaging) 설비, CO2 레이저 드릴 장비, 8배 밀도의 초대형 검측장비 등 제품  시장점유율 역시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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