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기지 올 연말 착공

독일 머크(Merck)가 중국 상하이에서 OLED 재료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센터를 확장하고 생산기지도 건설한다. 

10일 중국 언론 디이차이징에 따르면 독일 머크의 디스플레이 재료사업 글로벌 책임자 마이클 허크마이어(Michael Heckmeier)는 머크가 중국 상하이에 1200만 유로(약 168억7980만 원) 규모를 투자해 OLED 재료 기술센터 실험실을 확장하고, 1000만 유로(약 140억6650만 원)를 투자해 OLED 재료 생산기지를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만 총 2200만 유로(약 309억4630만 원)를 투자하는 셈이다. 

OLED 재료 기술센터 실험실 확장은 올해 3분기에 이미 완료됐다. 이어 OLED 재료 생산기지는 올해 연말 착공할 예정이며 향후 2년 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독일 머크 로고. /머크 제공

 

머크는 지난 2018년 6월 상하이 진차오(金桥)에 OLED 기술중국센터를 설립하고 중국에서 기술 연구진을 꾸려 LCD, 반도체, OLED 등 재료를 연구해왔다. 

이 센터는 수요 기업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 개발에 초점을 뒀으며 하이엔드 장비와 클린룸 등 설비를 갖추고 있다. 

또 상하이는 중국을 중요한 전략 시장으로 삼고 있는 머크의 고성능 재료 사업 중국 본부가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머크는 이미 중국에서 LCD 재료 연구개발, 생산, 판매 등 현지 공급망을 갖춘 것으로도 전해진다. 최근에는 OLED 재료 생산기지로 이같은 현지 공급망을 확충해가고 있다. 

머크는 TCL과도 광저우(广州)에서 잉크젯프린팅 디스플레이 연구개발 기지에서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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