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화질 관련 특허 침해 주장

중국 티안마(TIANMA)가 일본 연합군에 LCD 특허 침해 피소를 당했다.

3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일본 디스플레이 기업 JDI와 파나소닉이 미국 지방법원에서 중국 티안마를 상대로 LCD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 

JDI와 파나소닉은 미국 텍사스주의 연방지방법원에 이번 소송을 제기했으며 JDI와 파나소닉이 공동으로 보유한 9개의 특허와 JDI의 6개 특허에 대한 침해 소송이다.

JDI와 파나소닉은 티안마가 시야각과 이미지 명암비 등 LCD 화질 관련 기술에서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JDI는 미국에서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를 약 5200건(다른 기업과 공동 신청한 특허 포함) 보유하고 있다. 

이번 소송에 대해 JDI와 파나소닉 측은 "이미 소송 절차에 돌입했다"며 소송 사실을 인정했다. 

 

JDI 공장 이미지. /JDI 제공

 

티안마 측은 이번 소송 건에 대해 논평을 하지 않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최근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모토로라의 스마트폰, 그리고 아수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제품이 티안마의 패널을 사용하고 있다. 

티안마는 1983년 설립됐으며 1995년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중국 주요 디스플레이 기업으로 LCD 방면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2011년 NEC의 LCD 부문을 매입한데 이어 최근 세계 중소형 LCD 출하량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LTPS 스마트폰 패널 출하량과 LCD 스마트폰 홀디자인 패널 출하량에서 모두 세계 1위 였다. 차량용 LCD 출하량은 세계 2위이며, 중국 최대 차량용 LCD 기업이기도 하다. 

티안마는 최근 A-Si TFT LCD 기술의 성숙화를 달성한 데 이어 OLED 기술에 있어서도 5.5세대 OLED 생산라인과 우한 6세대 LTPS OLED 생산라인 1기 공장의 생산능력과 수율을 개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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