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분야 영역 확대

중국 구딕스(GOODiX)는 3일 독일 시스템 팁 설계 기업 드림칩테크놀로지(DCT, Dream Chip Technologies GmbH)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구딕스의 다운화 전략에 따른 인수다. 

드림칩테크놀로지는 독일 팹리스 반도체 기술 기업으로 대형 ASIC, SoCs, FPGA,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영역에서 기술과 개발 경쟁력을 갖췄다. 주요 제품이 자동차 비전 시스템에 적용되며 자동차, 방송, 소비자 가전, 산업, 의료등 산업의 여러 글로벌 유명 기업에 서비스하고 있다.

구딕스가 드림칩테크놀로지 인수를 통해 스마트 기기, 차량용 전자, 이미지처리 등 영역에서 기술과 애플리케이션을 확장 및 심화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드림칩테크놀로지. /드림칩테크놀로지 제공

 

최근 구딕스는 차량용 솔루션을 이미 현대자동차, 링크앤코(Lynk&Co) 등 브랜드에 대규모로 공급하고 있다. 앞서 지난 달 22일 구딕스는 차량용 터치스크린 솔루션을 현대 쏘나타에 공급했다고 발혔다. 지난해 이 회사의 차량용 터치스크린 칩은 지리, 창안, 체리 자동차 등 중국 브랜드에 대규모로 공급됐다. 

이어 이번 인수로 자동차 등 관련 사업 영역의 확대가 기대되는 것이다. 2016년 이래 이 회사의 지문인식 칩 매출은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할 만큼 주요 사업인 가운데, 사업 다각화를 통한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문인식 칩의 주요 매출처인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는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자동차용 전자 시장 규모는 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으며 지능화 트렌드에 힘입어 2025년 중국 자동차 전자 시장 규모는 8800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구딕스는 2002년 설립된 이래 인간-기계 쌍방향 기술 및 솔루션을 전문으로 공급해왔으며 스마트폰, 태블릿PC, 웨어러블 기기를 비롯한 여러 스마트 기기에 적용됐다. 이어 자체 지식재산권 기반의 구딕스 링크(Goodix Link) 기술, 지문인식 및 터치스크린 일체화 IFS 기술, 바이오지문인식검측 기술, 스크린 일체형 지문인식 기술 등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화웨이, 샤오미, 레노버, ZTE, 오포(OPPO), 비보(vivo), 메이주, 러스(Leshi), 삼성디스플레이, JDI, 노키아, 도시바, 파나소닉, 에이서, 아수스 등 브랜드에 납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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