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카스의 HDMI 사업부 인수

아나로그디바이스가 인베카스의 HDMI 사업부를 인수했다. 사진은 HDMI 단자./두산백과

아나로그디바이스(ADI, 지사장 홍사곽)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레벨 솔루션 업체 인베카스(INVECAS)의 고선명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DMI) 사업부를 인수했다고 30일 밝혔다.

HDMI는 비압축 방식의 디지털 비디오/오디오 인터페이스 규격 중 하나로, TV·PC·모니터 등에 활용된다. 이번 인수로 ADI는 기업 및 컨슈머 시장에서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오디오 및 비디오(AV) 기술에 대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보다 완벽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인베카스의 HDMI 사업부는 HDMI 기술이 처음 탄생한 지난 1995년 설립된 반도체 기업 ‘실리콘 이미지(Silicon Image)’를 모태로 한다. 이 그룹의 리더십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ADI는 HDMI 2.1 기능 세트와 저전력 소모 등 향후 모든 HDMI 연결 기술들의 미래상을 그리는 데 일조하고 있는 HDMI의 대표적인 표준화 기구에서의 입지를 넓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인증 및 적합성 역량까지 갖춰 콘셉트 개발부터 사전 적합성 및 배포에 이르기까지 HDMI 개발 주기 전반에 대한 고객 지원을 보장할 계획이다.

최근 HDMI 2.1이 출시됨에 따라 8K 및 10K 비디오, 향상된 오디오 리턴(eARC), 가변 리프레시 레이트(VRR) 등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이 일반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ADI는 더욱 폭넓은 기능 세트와 우수한 저전력 소모 특성을 가진 제품들을 공급, 자사의 HDMI 기술이 더 많이 채택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존 하세트(John Hasset) ADI 산업 및 컨슈머 사업 총괄 수석 부사장은 “HDMI 기술은 기업용은 물론, 전문가용, 일반 소비자용, 그리고 자동차 비디오 애플리케이션용으로 수요가 매우 많다”며 “이번 INVECAS의 HDMI 사업부 인수로 ADI는 반도체 칩에서부터 인증, 최종 제품까지 고객의 요구 전반에 대응할 수 있는 보다 완벽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ADI의 A/V 기술 역량 또한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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