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기지 올 연말 착공

머크가 상하이에서 투자를 확대하고 실험실 2기를 짓는 한편 생산기지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번 머크의 투자는 OLED 영역 연구개발과 생산 기지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중국 언론 원후이(文汇)에 따르면 머크는 21일 '머크 2020 중국(상하이) 국제디스플레이산업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OLED 기술중국센터를 확장하는 실험실 2기 프로젝트, 그리고 첫 OLED 재료 생산기지를 짓는 프로젝트를 합해 총 1억 위안(약 170억9300만 원) 이상이 투자된다. 

 

머크 로고. /머크 제공

 

머크의 중국 총재이자 고성능재료업무 중국지역 알란 가보(Allan Gabor)는 원후이와 인터뷰에서 "실험실 2기 프로젝트는 이미 시작됐다"며 "최근 새로운 장비가 상하이로 운송되고 있으며 최종 조율 단계에 있어 3분기면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실험실이 건설되면 머크의 글로벌 최대 규모의 최신 OLED 재료 응용 실험실이 된다. 

머크는 앞서 2018년 6월 상하이에 OLED 기술중국센터를 설립했다. 센터 내 OLED 재료 응용 실험실을 통해 효과적으로 OLED 부품 설계 및 검증 평가를 하고 협력사의 실험 시간을 줄여주면서 평가 비용도 낮춰주고 OLED 디스플레이 개발 속도를 높여준다는 것이 머크의 설명이다. 이 실험실 운영 이후 많은 협력업체의 주문이 이어졌으며 2년이 채 안돼 추가 투자를 통해 실험실의 생산능력을 갑절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머크측은 이 실험실 이외에 상하이 진차오(金桥) 지역에 첫 OLED 재료 생산기지도 건설할 계획이다. 이 기지는 올해 연말 착공하며 머크가 중국 및 아시아에 짓는 첫 OLED 재료 생산기지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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