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심인터그레이티드, 사물인터넷(IoT)용 초저전력 듀얼 코어 MCU 출시

맥심인터그레이티드가 블루투스, 부동소수점 처리장치 등을 담은 IoT 통합형 마이크로제어장치(MCU) ‘MAX32666’을 내놨다./맥심

사물인터넷(IoT) 기기의 성능이 고도화되면서 시스템 내 마이크로제어장치(MCU) 탑재량도 증가하고 있다. 최신 IoT 기기에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센서 허브 역할을 하는 MCU와 무선 통신 및 독립형 저전력블루투스(BLE) MCU 등이 포함되고, 각 MCU에는 전력관리장치(PMIC)까지 들어간다.

맥심인터그레이티드(지사장 최헌정)는 초저전력 듀얼 ARM 코어텍스(Cortex)-M4 기반의 마이크로제어장치(MCU) ‘MAX32666’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MAX32666’은 부동소수점 처리장치(FPU)와 BLE 5.2 처리 기능을 내장해 시스템 자재 원가(BoM)를 3분의1로 낮추고 설치 공간과 배터리 소모량도 줄일 수 있는 제품이다. 기존에는 여러 MCU에 메모리가 별도로 붙어있었지만, 이를 하나의 집적회로(IC)에 통합했다. 웨어퍼레벨패키지(WLP)로 패키지 크기도 3.8×4.2㎜에 불과하다.

맥심의 고성능 MCU '다윈(DARWIN)' 제품군 중 하나로, 기존 아키텍처보다 폼팩터와 설계 면적을 줄여 소켓을 3개까지 통합했다. 플래시 메모리는 최대 1MB, S램은 최대 560KB까지 담겨있고 오류 수정코드(ECC) 기능도 갖추고 있어 예기치 않은 비트플립(bit flip) 현상을 방지했다. 통합 IC지만 효율적인 운용으로 코드 공간이 부족하지 않고, 경쟁 제품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도 50% 높다.

별도로 내장되던 PMIC는 통합형 단일 인덕터 다중 출력(SIMO) 레귤레이터로 대체됐다. 동적 전압 스케일링으로 활성(Active) 모드 전력 소모량이 적어 코인셀 배터리 구동식 기기에도 적합하다. 캐시 메모리 전력은 27.3㎂/㎒(3.3V)으로, 여러 전력 강하 모드를 통해 최저 전력 모드인 3.3V에서 1.2㎂를 소비, 배터리 수명을 연장한다. 이 MCU는 BLE 5.2와 2Mbps의 데이터 처리량 및 원거리 통신(125kbps, 500kbps), +4.5dBm의 트랜시버 출력을 제공한다.

하드웨어 가속기가 내장돼 TPU(Trust Protection Unit) 및 고속 ECDSA(Elliptic Curve Digital Signature Algorithm)를 위한 빠른 연산 가속을 제공한다. AES-128, 192, 256 암호화를 지원하고 순수난수생성기(TRNG)와 SHA-2 가속기가 보안을 향상시키고 안전한 부트로더로 IP 펌웨어를 보호한다.

크리스 아디스(Kris Ardis) 맥심인터그레이티드 마이크로∙보안∙소프트웨어 사업부 수석 이사는 “IoT 애플리케이션 속 MCU 수를 계속 늘릴 수 있지만, 배터리를 자주 교체해야 한다면 사용자는 불편할 수밖에 없다"며 "이 새로운 솔루션은 웨어러블 기술의 전력 절감 이점을 다양한 IoT 애플리케이션에 적용, 배터리 교체 주기를 줄이고 컴퓨팅 성능을 향상시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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