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수출입액도 전년比 45% ↑

중국 삼성전자의 시안 반도체 공장의 수출입량이 올해 큰 폭으로 성장했으며 2기 1단계 라인의 경우 이번 분기 풀가동이 이뤄질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지난 주 시안(西安)시가 주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공장을 운영하는 삼성(중국)반도체유한회사 측은 "1분기 수출입액이 278억6700만 위안(약 4조7984억1873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5% 늘었다"며 "2기 공장의 1단계(PHASE 1) 라인은 올해 3분기 풀가동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현기 삼성전자 부총재가 이같이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시안 반도체 공장은 먼저 105억 달러(약 18조525억 원) 이상을 투자해 1기 공장과 패키징 및 검측 센터를 건설했으며 1기 공장은 2014년 5월 준공 및 시생산에 돌입했다. 이어 2017년 8월 삼성전자는 추가로 70억 달러(약 8조4245억 원) 규모의 2기 공장 투자를 했으며 올해 3월 2기 공장의 1단계 라인 상품이 처음으로 출시됐다.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공장 전경. /시안시 

 

최근 총 80억 달러(약 9조6280억 원)가 투자된 하이엔드 메모리 칩 2기 공장 2단계 라인 건설이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중 시생산에 돌입한다. 

코로나19 기간 2기 공장의 1단계 라인은 장비 조율 단계였다. 이날 지 부총재는 상품의 순조로운 출시를 위해 시안 가오신(高新)구에 '중대 외자 프로젝트 특별 시스템'이 구축돼 삼성전자의 700여 명에 가까운 엔지니어가 돌아올 수 있었으며, 후베이(湖北)성과의 핵심 원재료 공급 역시 운송될 수 있었다는 점을 언급했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반도체 공장은 24시간 생산돼야하다 보니, 시안 반도체 공장 역시 지속적으로 운영됐으며 코로나19 기간 방역 작업과 동시에 생산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공장은 주로 3D V-낸드 플래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시안에서 만들어지는 제품 비중이 삼성 동종 제품 전체 생산량의 37%에 이른다. 세계 시장에서 시안 생산 비중은 13%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