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매출 중 화웨이 비중 15% 이상

TSMC가 미국 정부에 화웨이에 지속적으로 반도체를 공급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중국 언론 쥐헝왕에 따르면 TSMC는 '제한된 기간 이후에도 계속해서 화웨이에 제품을 출하해 화웨이 제품의 수명을 잇게 해달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미국 정부 측에 제출했다. 

이번 의견서는 앞서 미국 정부가 5월 15일 화웨이에 대한 판매금지 제재를 발표한 이후, 7월 14일 이전까지 의향서를 제출토록 한 데 따른 것이다. 

화웨이는 TSMC의 2대 고객으로서, TSMC 매출의 15%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또 첨단 공정의 핵심 고객이기도 하다. 

 

TSMC의 류더인 회장은 주주회의에서 여러 차례 강조하면서 화웨이향 제품 출하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미국 측의 금지령과 금지령 집행 정도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최근 TSMC는 미국에 의견서를 이미 제출했으며 대만 업계에서는 TSMC가 만약 화웨이에 지속적으로 제품을 출하할 수 있게 될 경우 반도체 시장 판도에도 큰 변화가 올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만약 TSMC가 지속적으로 화웨이에 칩을 공급하면 화웨이는 지속적으로 자체 칩 설계 비중을 늘려가고 미디어텍의 점유율에능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미국 정부의 공급 금지령 때문에 미국 반도체 기업들의 경우, 비(非) 미국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 성장이 이뤄질 것이란 우려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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