몐양시 린강공업단지 소재
중국에서 처음으로 편광판 기판을 생산하는 공장이 시생산에 임박했다.
중국 몐양(绵阳) 린강(临港)공업단지에 소재한 업체 룽화(Longhua, 龙华) 책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폭 2.5m의 편광판 기판 생산라인의 최종 장비 설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말 설치 작업을 완료하고 조율 단계로 들어선다"고 밝혔다.
5억 위안(약 858억 3000만 원)이 투자된 2.5m 폭 편광판 기판 생산라인은 이 회사가 OLED와 5G 통신 필름 재료 산업화 프로젝트로서 추진한 첫 공장이다. 중국 첫 편광판 기판 생산라인으로서 중국 산업계도 의미를 두고 있다.
이 생산라인은 올해 2월 착공을 알리고 4월부터 건설 작업을 본격화했으며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관련 부처의 지원으로 건설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책임자에 따르면 각종 심사 과정 역시 최적화해 빠르게 진행됐으며 특히 해외 전문가들이 몐양에 와서 장비 조율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조율해줬다"며 "자료 심사와 검증 처리 등이 잘 진행되면서 처리 시간이 크게 줄어들었던 점이 주효했다"며 다각도의 지원 덕에 빠른 건설이 가능했다고 전했다.
이 폭 2.5m의 편광판 기판 생산라인은 곧 시생산에 돌입해 룽화가 투자한 총 28억 위안(약 4806억4800만 원) 규모의 OLED 디스플레이와 5G 통신 필름 재료 산업화 프로젝트의 첫 테이프를 끊게 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총 23개의 생산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며, 주로 편광판과 편광판 부품 및 필름, 재료 상품에 주력하게 된다. 이 라인 건설이 이뤄진 이후 룽화가 추진하는 큰 틀의 '봉황 필름 도시(凤凰膜都)' 프로젝트가 완성된다.
책임자는 룽화가 올해부터 2023년까지 공장 건설을 추진하며, 공장 건설이 이뤄진 이후 회사의 연간 생산액이 기존 10억 위안(약 1716억 6000만 원)에서 50억 위안(약 8583억 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2025년까지 60~70억 위안(약 1조 300억 원~1조 2016억 원) 의 생산총액을 기록하도록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