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두서 부품 클러스터 형성 도모

청두에 대단위 스마트폰 카메라 부품 공장이 들어선다. 

중국 언론 샤오샹청바오에 따르면 청두 이쉰(易迅)광전과기유한회사가 청두 톈푸(天府) 스마트장비산업단지에서 '이쉰광전 광전 광학이미지보정(OIS) VCM(Voice Coil Motor)'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이쉰광전과기유한회사는 향후 전자 부품 산업의 상하위 관련 공급망 기업의 집적화를 꾀해 전방위, 다영역의 기업과 전략적 협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공장이 건설되면 연간 200억 위안(약 3조4078억 원) 이상의 생산액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프로젝트에는 총 50억 위안(약 8519억5000만 원)이 투자되며 11만 ㎡ 규모에 132개의 생산라인이 들어선다. 

이쉰광전과기유한회사는 이미 1기 프로젝트를 통해 3억 위안(약 511억1700만 원)을 투자해 OIS 단편식(弹片式) VCM 생산라인 12개를 건설했으며 연간 20억 위안 어치를 생산하고 있다. 이미 8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 전체 가동을 앞뒀다. 

이어 2기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30억 위안(약 5111억7000만 원)을 투자해 120개 생산라인을 짓는다. OIS VCM 연구개발, 생산기지를 짓게 되며, 이 공장이 지어지고 나면 약 6000명이 근무하면서 연간 200억 위안(약 3조4078억 원) 규모의 매출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공장의 스마트화 등에도 투자하게 된다. 

 

이쉰광전과기유한회사 투자 발표. /회사 제공


이 회사가 생산한 제품은 스마트폰, 드론, 카메라, 자율주행차, 내시경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단말기 고객으로서 애플, 화웨이, 삼성전자, 샤오미, 오포(OPPO) 등 여러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는 주요 공급사로 올라있다. 또 써니옵티칼(Sunny optical technology), 오필름(O-film), 홀리텍(Hoilitech), 라간(largan) 등 중화권 핵심 부품업체와도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중국 언론은 이 회사의 제품 원가와 성능이 한국의 삼성 및 중소기업 제품을 뛰어넘으면서 광범위하게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맞춤형 제품 역시 공급하고 있다. 

최근 이 회사는 세계 유일의 OIS-VCM 지능화 생산라인을 보유한 회사로 꼽힌다. 생산라인이 산업4.0에 기반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융합한 클라우드 아키텍처의 AIoT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시스템의 자가 진단, 자가학습이 가능하고 현 단계에서 이미 인력의 70%를 절감할 수 있다. 이어 5G 기술을 접목해 클라우드센터를 통해 실시간 스마트 공장을 보다 진화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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