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TCL그룹 산하 차이나스타옵토일렉트로닉스(CSOT)가 LCD에서 지문인식 내장 기술을 개발하고 올해와 내년 잇딸 출시할 예정이다. 

30일 중국 IT즈자 등 언론은 CSOT가 최근 이미 LCD 고정 싱글 포인트 스크린(fixed single point screen) 기반의 LCD 디스플레이일체형지문인식(FOD) 기술 개발을 완료했으며 올해 싱글 포인트 풀스크린 FOD 제품을 출시하고, 이어 내년 LCD 멀티 포인트 풀스크린 FOD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싱글 포인트란, 전체 화면에서 단일 구역에 대한 지문인식이 가능한 기술이며, 멀티 포인트란 전체 화면에서 여러 구역의 지문인식이 가능토록하는 기술이다. 

CSOT는 LCD FOD 기술을 위해 2년의 개발기간을 소요했다. 연구진은 LCD 백라이트의 개조와 갖가지 시도를 통해 성공적으로 백라이트유닛(BLU) 필름을 개발하고 TPM 휘도를 높이는 동시에 적외선 센서 인식 정밀도를 높이는 난제를 해결했다. 이를 통해 LCD에 적용할 수 있는 FOD 기술을 개발, 지문인식을 결합하면서 지문인식 속도를 높이고 관련 특허 기술 역시 30 여 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CSOT의 LCD FOD 기술이 이미 양산 수준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IT즈자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CSOT의 LCD FOD 모듈은 최고 450nits 이상의 휘도를 구현하며, 이미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휘도 손실이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했다. 

또 높은 지문인식율로, 지문인식율이 FRR<3%를 기록해, 업계 최고 수준의 FRR 기준에 부합한다. FRR 기준 OLED 수준이며, 심지어 상황에 따라 OLED를 넘어서기도 한다고 소개됐다. 

이를 통해 전면의 스크린 비중을 92%로 높이면서 풀스크린을 구현할 수 있다고 CSOT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