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협약식 개최...연말 이전 착공

28일 중국 장쑤(江苏)성 쑤저우(苏州)시 장자강(张家港)경제기술개발구와 산산(SHANSHAN), LG화학이 협력해 건설하는 LCD 편광판 공장 협약식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장쑤성(省) 및 장자강시(市) 관계자와 산산의 정융강(郑永刚) 이사국 주석, LG화학 편광판 사업 주지용 상무 등이 참석했다.

장자강경제개발구에 산산과 LG화학이 합작해 11억 달러(약 1조3200억 원)를 투자해 LCD 편광판 본부와 생산기지,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하게 되며, 올해 연말 이전 본부와 생산기지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다. 

 

산산
산산 로고. /산산그룹 제공

 

1기에 2개의 2.3m 폭 LCD 편광판 생산라인을 짓게 되며 내년 말 시생산에 돌입하고 연간 50억 위안(약 8483억 원) 규모의 매출을 내겠단 목표다. 

2기에 연구개발센터, OLED 편광판 생산라인, 상하위 부품과 재료 등 공장도 짓는다. 2기 공장이 생산하면 연간 150억 위안(약 2조 5449억 원) 규모 매출을 내면서 세계 최대 편광판 공급업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자리에선 쑤저우가 중국 대외 개방 무역의 핵심 도시로서 미국과의 무역 거래액이 중국 1위라는 점 등이 언급되면서 입지적 장점도 부각됐다.

이번 LCD 편광판 공장이 장자강 지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도 일었다. 

앞서 이달 9일 산산은 자산 매입 예비안을 제출하면서 7억7000만 달러(약 9243억8500만 원)를 들여 LG화학의 중국 및 대만, 한국 소재 LCD 편광판 사업과 자산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산은 합작사 지분의 70%, LG화학이 30%를 보유하며 단계적으로 산산의 지분이 늘어나면서 100% 인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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