촹예반 상장

중국의 주요 디스플레이 보호 스크린 기업이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중국 선전(深圳) 소재 신하오(XINHAO)가 중국 촹예반(创业板) IPO를 위해 제출한 신청서류가 선전증권거래소의 심의를 통과했다. 

중국 언론 지웨이왕이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이 기업은 주로 유리 보호 스크린을 연구개발, 생산, 판매하는 기업으로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워치 등 제품에 적용된다. 

중국 내 대형 유리 보호 스크린 공급업체 중 하나로서, 중국 티안마, 차이나스타옵토일렉트로닉스(CSOT), BOE, 재팬디스플레이(JDI), 트룰리(Truly) 등 기업뿐 아니라 한국 삼성디스플레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신하오 제품과 로고. /신하오 제공

 

이렇게 제조된 제품이 화웨이, 비보(vivo), 오포(OPPO), 샤오미, 삼성전자 등 제품의 스마트 기기에 탑재된다. 

상장신청서에 따르면 신하오는 지난 3년 간 각각 4억8800만 위안, 5억5800만 위안, 11억1800만 위안의 매출을 거뒀으며, 순이익은 1716만 위안, 5654만 위안, 1억4600만 위안으로 늘려왔다. 

이번에 모집된 18억 위안(약 3067억7400만 원)은 유리 보호 스크린 공장 건설에 투입되며, 주로 티안마와 CSOT를 위한 제품 공급에 쓰이게 된다. 

중국에서는 비엘(BIEL)과 렌즈테크놀로지(LENS TECHNOLOGY) 등 커버 글라스 대형 기업에 대항할 신하오가 유리 시장의 유력한 경쟁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회사는 주요 고객의 주문 집중도가 높아 2017, 2018, 2019년 상위 5개 고객 기업의 매출 비중이 82.06%, 83.76%, 95.56%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주요 고객사는 티안마, 삼성디스플레이, CSOT, 트루리, 그리고 BOE다. 여기에 터치스크린 모듈 기업 등도 고객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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