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계 켄푸아, 공동 CEO로

중국 언론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ARM차이나의 중국 회장 겸 CEO 였던 우슝앙(吴雄昂)씨가 최근 면직됐다. 이어 ARM차이나 이사회는 이미 켄푸아(Ken Phua)와 필탕(Phil Tang)을 ARM차이나의 임시 공동 CEO로 선임했다. 두 사람은 우슝앙의 뒤를 이어 회장 겸 CEO를 맡게 된다. 

우슝앙은 2004년 ARM에 합류한 이후 2007년 중국지역 판매 부총재에 선임됐다. 이어 2009년 중국지역 총경리 겸 판매부총재로 승진했다. 2011년 초엔 중국지역 총재가 됐다. 또 2013년 1월엔 중화권을 총괄하는 중화권 총재가 됐으며 2014년 1월 ARM의 글로벌 집행위원회 일원이 됐다. 

 

우슝앙 전 CEO. /ARM차이나
켄푸아 공동 CEO/ARM차이나

 

ARM에 합류하기 이전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액셀러레이트모바일(AccelerateMobile)의 창업자였으며 멘토그래픽스(Mentor Graphics), LSI로직(LSI Logic)과 인텔에서 경영, 시장, 판매와 공정 등 직무를 두루 맡았다. 

ARM은 글로벌 최대 반도체 지식재산권(IP) 기업이면서 글로벌 칩 고객 기업이 500곳을 넘는다. 협력업체들과 글로벌 생태계 시스템을 형성하고 있다. 2018년엔 중국 반도체 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선전, 상하이, 베이징, 청두(成都) 등 지역에 조직을 세우고 연구개발 역량도 강화했다.

켄푸아는 싱가포르 국적으로, 20년 간의 반도체와 기술 산업 경험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ARM의 글로벌기술전략 및 인수 부총재로서 무선, 컴퓨터비전, AI와 중국 지역 개발을 이끌었다. ARM차이나 생태계 시스템의 액셀러레이터투자위원회 일원이기도 하다. 영국 맨체스터 공대에서 공학 학사와 박사를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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