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렌즈 및 센서 공장, 연구소 건설

중국 오필름(O-film)이 허페이(合肥)시 정부와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허페이에 '오필름그룹 광학광전산업파크'를 건설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3일 오필름이 증자를 통해 1조1500억 원 가량을 조달한다고 공시했다. 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이 산업파크에 들어설 고화소 광학 렌즈, 3D 광학 심도 센서, 고화소 마이크로 카메라 모듈 등 공장 건설에 쓰일 예정이다.

오필름은 이날 공시에서 '비공개 A주 주식 발행 예비안'을 공개하고 비공개 발행 모집금이 67억5800만 위안(약 1조1520억 원)이라고 밝혔다. 

중국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중국의 두 국유회사가 오필름의 비공개 주식을 매입키로 했으며 이 두 회사의 매입 자금은 22억 위안규모다. 

 

오필름 로고. 오필름 제공

 

예비안에 따르면 이 모집금은 '고화소 광학 렌즈 공장 건설 프로젝트', '고화소 마이크로 렌즈 모듈 공장 건설 프로젝트', '연구개발 센터 거설 프로젝트'와 현금 유동성 강화에 쓰인다. 

오필름은 "회사의 광학광전생산라인 규모를 확장하려는 차원"이라며 "렌즈 생산능력과 공급능력을 높이고 회사이 산업화 규모를 확대해 전반적인 수익 수준을 개선할 것"이라고 이번 투자의 의미를 밝혔다. 

오필름이 이번에 A주에서 발행한 주식 수는 8084만2200만 주 이하로, 발행 전 총 주식의 30% 미만 비중이다. 

주식 매입을 결정한 두 국유회사는 허페이시건설투자홀딩스, 허페이허핑투자유한회사다.

주목할 점은 두 회사가 모두 100% 국유회사란 점으로, 허페이시건설투자홀딩스는 허페이시 국유자산관리위원회가 100% 지분을 보유했다. 허페이허핑투자유한회사는 허페이신잔가오신(新站高新)기술산업개발구의 국유자산관리국이 100% 지분을 보유했다. 

오필름은 이 세 공장이 가동할 경우 연간 매출이 약 193억 위안(약 3조2899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고화소광학렌즈공장의 경우 가동 후 연간 36억2600만 위안, 3D광학심도센서 공장의 경우 가동 후 연간 52억8800만 위안, 고화소마이크로렌즈모듈공장은 연간 103억8400만 위안 규모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 연구개발센터에서는 칩과 광학가공 및 제조 연구가 이뤄지게 되며, 압전 터치스크린 피드백 기술 개발과, 초광대역(UWB) 시스템인패키징(SiP) 모듈 연구개발, 센서 개발 등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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