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인스퍼 등에 AI 칩 기술 공급

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캠브리콘(Cambricon)이 2일 중국판 나스닥이라고 불리는 커촹반(科创板)의 상장위원회 '2020년 제33차 심의회의' 결과 상장을 승인받았다. 상장위원회는 심의 의견을 통해  캠브리콘의 인공지능 컴퓨팅 시스템 사업의 지위와 지속가능성을 묻고 회사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는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지웨이왕이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캠브리콘의 주요 사업은 주로 각종 클라우드 서버, 엣지컴퓨팅 설비, 단말기에 탑재되는 인공지능(AI) 핵심 칩 연구개발, 설계, 판매다. 다양한 칩 상품과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 회사의 주요 제품은 스마트기기용 프로세서 IP, 클라우드 칩과 액셀러레이터 카드, 엣지 스마트 칩과 액셀러레이터 카드, 그리고 기초 시스템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캠브리콘 로고. /캠브리콘 제공
캠브리콘 로고. /캠브리콘 제공

 

이로써 캠브리콘은 중국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 최초 상장사가 됐다. 

회사는 2016년 3월 설립된 이래 '캠브리콘 1A', '캠브리콘 '1H', '캠브리콘 1M' 시리즈 칩을 출시했으며 쓰위안 100과 쓰위안 270 칩 등 클라우드 단 스마트 액셀러레이터 시리즈 상품과 쓰위안 220 칩 등 엣지 스마트 액셀러레이터 카드 등도 내놨다. 

이중 캠브리콘 1A, 캠브리콘 1H는 화웨이를 비롯해 각각 주요 중국 IT 기업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됐으며, 이미 1억 대 이상의 스마트폰과 스마트 기기 설비에 들어갔다. 

또 쓰위안 시리즈도 이미 중국 주요 서버 기업인 인스퍼(INSPUR)와 레노버 등 가정용 서버에 들어갔다. 

인공지능 칩 스타트업으로서 적지 않은 성과를 낸 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 

이 회사는 2017년~2019년 사이 해마다 각각 2986만1900위안, 2억4011만1800위안, 5억4304만5400위안 등 연구개발 비용을 투입했으며 연구개발 비용율이 각각 380.73%, 205.18%, 122.32%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680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보유했으며 엔지니어 비율이 회사 전체 직원의 79.2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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