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재무, 인사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업체 워크데이는 2020년 4월 30일자로 마감된 2021 회계년도 1분기 매출액 10억2000만 달러, 영업손실 1억 445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동분기보다 23.4% 증가했고, 영업 손실은 지난해 1억2340만달러에서 다소 증가했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에 따른 영업 이익은 1억3050만 달러로 매출의 12.8%다.

아닐 부스리(Aneel Bhusri) 워크데이 공동창업자 겸 CEO는 “완전히 새로운 원격 근무 방식에도 불구하고 400여 개의 신규 기능을 포함한 최신 릴리스를 선보였으며 워크데이 익스텐드(Workday Extend)를 GA(general availability)로 전환해서 모든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로빈 시스코(Robynne Sisco) 워크데이 공동회장 겸 CFO는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견고한 1분기 실적을 냈다"며 "워크데이 솔루션이 미션 크리티컬 영역을 지원하고 있다는 직접적 증명”이라고 주장했다.

▲워크데이 본사 전경

 

코로나19 전방위 대응책 마련

워크데이는 2021 회계연도 구독 매출 전망을 36억7000만~36억9000만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2분기 구독 매출은 9억1300만~9억1500만달러로 추정했다. 영업 이익은 16%로 상향 조정했다.

워크데이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전세계 사무소 대부분을 잠정 폐쇄하고 대부분 직원이 원격 근무하고 있다. 과반수 이상의 직원에게 2주분 급여에 해당하는 현금 보너스를 지급, 회사 차원에서 7,900만 달러의 추가 지출을 부담했다. 또한 육아 관련 복지를 확대하고, 코로나19 감염 직원이 있을 경우 유급 병가를 연장 지원한다. 

또 아닐 부스리 워크데이 공동창업자 겸 CEO는 2021 회계년도 연간 보상 주기에 따른 스톡옵션 지급분을 자발적으로 포기했다. 부스리 회장의 연간 기본급은 법정 최저 한도인 연 6만5000 달러로 유지된다. 실리콘밸리 커뮤니티 재단(Silicon Valley Community Foundation), 질병 통제 및 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유엔재단(United Nations Foundation) 등의 기관에 총 150만 달러를 기부했다.

장기 자본 구조 전략의 일환으로 7억5천만 달러의 텀론(term loan) 및 7억 5천만 달러의 회전신용편의(RCF) 약정 체결도 발표했다.

 

온라인, 클라우드 중심 사업 주력

워크데이가 3월~4월 중 가동한 솔루션 90건 이상은 온라인으로(virtual go-live) 지원됐다. 이 중에는 워크데이를 재무 및 인사 부문의 메인 시스템으로 쓰고 있는 기업들이 포함됐으며 직원 수 8만5000명 이상의 대기업도 두 곳 포함됐다.

지난 5월 20일 파트너 행사인 '어댑티브 라이브(Adaptive Live)'를 디지털로 개최, 2500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오는 10월 열리는 '워크데이 라이징(Workday Rising)' 및 '워크데이 라이징 유럽(Workday Rising Europe)' 역시 통합된 글로벌 디지털 이벤트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워크데이는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인 워크데이 2020 릴리스 1을 출시했다. 최신 버전은 인재 최적화, 플래닝, 교육, 분석 부문이 보강됐다. 핵심 기능은 '워크데이 어댑티브 플래닝'을 이용한 강화된 인력 계획, 직원들을 가이드 할 직관적 챗봇인 '워크데이 어시스턴트(Workday Assistant)', 직원의 현재 보유 스킬을 파악하고 재교육 노력을 지원하는 '워크데이 HCM 솔루션' 내 머신러닝 기반 신규 스킬, '워크데이 프리즘(Workday Prism)' 내 새로운 데이터 시각화 및 벤치마킹 기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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