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내 양산 돌입

인텔이 TSMC의 5nm 공정으로 GPU를 생산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2일 대만 언론 차이나타임스가 공개한 TSMC의 5nm 공정 제조 상품 로드맵에 따르면 AMD 젠(Zen) 4 CPU, AMD 라데온(Radeon) RDNA 3 GPU, 엔비디아의 호퍼(Hopper) GPU에 이어 아직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기업이 동장했다. 바로 인텔이다. 보도에는 인텔의 Xe GPU 혹은 FPGA가 2021~2022년 TSMC의 5nm 공정으로 제조될 상품 라인으로 포함돼 있다. 

올해 생산될 제품은 애플의 A14/A14X 프로세서, 그리고 화웨이의 기린1000(Kirin 1000)과 네트워크 프로세서다. 

 

차이나타임스에 공개된 이미지. /차이나타임스 제공 

 

TSMC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5nm 공정 'N5'와 강화버전 'N5+' 제품을 양산하며, 풀 양산이 이뤄지는 2022년이면 연간 양산능력이 100만 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TSMC는 올해 3분기 5nm 공정 양산에 들어간다. 하반기에 애플, 하이실리콘 주문이 주를 이루지만 퀄컴, 미디어텍, 자일링스, 브로드컴, AMD, 엔비디아도 5nm 칩 설계를 진행하고 있어 2년 내 양산이 이뤄진다.

중국 금융업계에서는 TSMC의 올해 5nm 수입이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하는 목표를 실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내년에는 25~30% 점유율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TSMC가 하반기 5nm 양산을 추진하더라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하반기 전망이 밝진 않다. TSMC는 애플의 A14 프로세서와 화웨이의 기린1000 프로세서가 5G 스마트폰 칩이라면서 연간 매출이 15~18%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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