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솔루션 업체로 전 세계 8억명 사용자 보유

인텔은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솔루션 업체 무빗(Moovit)을 9억달러(약 1조985억원)에 인수했다./인텔

인텔은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솔루션 업체 무빗(Moovit)을 9억달러(약 1조985억원)에 인수했다고 7일 밝혔다.

무빗은 대중교통·자전거·스쿠터·호출·카셰어링 등을 결합해 전세계 사용자들에게 복합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 모빌리티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대중교통 운영 업체 및 관련 당국으로부터 받은 정보와 사용자 커뮤니티의 실시간 정보를 결합해 이동에 가장 적합한 경로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무빗의 서비스는 세계 102개국 3100개 도시에서 제공되며 8억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4개월 동안 사용자 수가 7배나 증가했다. 무빗은 또 MaaS를 위한 분석, 라우팅, 최적화, 운영을 위해 주요 승차 공유 사업자 및 모빌리티 에코시스템 회사와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인수로 인텔 모빌아이(Mobileye)는 로보택시 서비스를 포함, 완전한 모빌리티 업체가 되려는 계획에 한 걸음 다가갔다. 모빌아이는 25개 이상 자동차 회사의 약 6천 만 대의 차량에 배치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을 구동하는 선도적인 자동차 솔루션 파트너다. 

모빌아이는 이번 인수를 통해 무빗의 대규모 독점 운송 데이터셋을 활용해 고객 수요와 교통 패턴을 기반으로 예측 기술을 최적화할 예정이다. 또 7500여개의 주요 수송 기관과 사업자로 구성된 무빗의 전송 데이터 저장소를 활용, 8억 사용자를 위한 사용자 경험을 개선할 것이다. 무빗의 소비자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 경험은 자체 브랜드로서 지속될 예정이다.

모빌아이의 비즈니스 모델은 오늘날의 전체 자동주행 가치 사슬을 포괄한다. 이는 ADAS의 대부분을 구동하는 전면 카메라, 레벨2+로 불리는 조건부 자율주행, 자율주행 셔틀과 로봇 축을 위한 자율주행 시스템(SDS) 및 소비자 자율주행 차량(AV)을 포함한다. 모빌아이는 첨단 비전센싱 기술, 크라우드 소싱 맵핑 기능(REM) 및 책임민감성안전(RSS) 정책 등을 보유했다. 회사는 무빗과 함께 MaaS 전략과 자율 교통수단의 글로벌 도입을 앞당길 계획이다.

밥 스완(Bob Swan)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인텔은 세상을 바꾸는 기술을 만들어 지구상의 모든 사람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자 하며, 모빌아이는 매일 그 목적을 달성하고 있다”며, “모빌아이의 ADAS 기술은 이미 수백만 대의 도로 위 자동차의 안전성을 지키고 있으며 풀 스택 모빌리티 제공 기업인 무빗은 교통 체증을 줄이고 생명을 구하는 등 교통업계의 진정한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암논 샤슈아(Amnon Sashua) 모빌아이 CEO는 “무빗은 거대한 사용자 기반, 독점적인 운송 데이터, 글로벌 에디터 커뮤니티, 주요 수송 및 모빌리티 에코시스템 파트너와의 강력한 파트너십, 고도로 숙련된 팀을 장점으로 갖고 있다”며, “무빗은 전세계적으로 수억명이 신뢰하는 강력한 브랜드이며, 모빌아이의 맵핑 및 자율주행기술에 대한 폭넓은 역량과 함께 모빌아이의 미래 모빌리티를 혁신하기 위한 타임라인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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