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함 검측 기술 보유 기업 '거텍' 참여

LCD 기판 제조 과정에서 결함 검측 분류에 인공지능(AI)을 적용했다. 

중국 언론 졔몐에 따르면 TCL의 자회사인 CSOT가 LCD '자동결함분류(ADC, Auto Defect Classification)' 시스템을 텐센트와 함께 구축했다. 텐센트클라우드와 거텍(GETECH)이 참여했다. 거텍은 표면 결함 검측, 품질 검측과 분석 기술 및 시스템을 보유한 기업이다. 

인공지능 검측 기술을 이용해 사람의 눈을 대체하는 것으로, AI 인식 속도가 사람 대비 5~10배 빠르면서 인력을 50% 줄일 수 있다. 

CSOT에 따르면 이 시스템을 도입해 이미 3개 공장에서 점진적으로 140여 명을 대체했고 향후 추가 대체 예정이다. 

거텍 이미지. /거텍 제공

 

CSOT 이미지 /졔몐 제공
CSOT 이미지 /졔몐 제공

 

CSOT는 사람이 직접 검측 할 때, 한 검사 인력이 하루에 1만 장의 이미지를 봐야하는데, 숙련된 직원이 1~3초당 한 장씩을 볼 수 있으나 결함 종류가 120종류를 넘기 때문에 사람의 눈으로 인식하는 데 편차와 오류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인건비가 높으며 한 명의 검측 직원이 3개월 간의 훈련을 거쳐야 하고 더 빨리 검측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는 점도 문제다. 

하지만 AI 기술을 통해 0.2초당 1장씩을 볼 수 있으며 정확도도 90% 이상으로 높아졌다. 

CSOT는 1분기 LCD TV용 패널을 1080만 개 출하한 만큼 관련 수요가 큰 상황이다. 

이번 ADC 프로젝트는 CSOT가 산업인터넷 측면에서 공을 들여온 결과다. 

거텍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회사는 CSOT에 실시간 품질 관리 및 제어, 품질 이상 실시간 검측 시스템 등을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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