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특허 수권 협약 체결

중국 창신메모리(CXMT)가 미국 램버스(Rambus)와 D램 기술을 수권받는 협약을 체결했다. 

창신메모리와 협력하던 램버스는 비록 특허 관리 전문 사업자(NPE, Non-Practicing Entity) 기업이지만 메모리 기술에 관해서는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지난 수 년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퀄컴, 엔비디아 등 기업과 D램 전수권 협약을 체결해왔다. 

창신과 램버스는 D램 기술에 관한 전수권 협약을 체결하면서 구체적인 내용과 비용은 공표하지 않았다. 

 

창신메모리와 램버스 로고. /각사 제공 

 

창신메모리는 2016년 5월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에서 시작해 D램 연구개발, 생산,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첫 300mm 웨이퍼 공장이 시생산에 돌입했으며 최근 첨단 장비 도입과 공정 개조를 통해 자체 기술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해 9월엔 1500억 위안을 투자한 공장에서 중국 1세대 10nm급 8Gb DDR4 메모리 생산을 할 계획이다. 

창신메모리의 주이밍 CEO는 "랜버스와 협약은 창신메모리가 지식재산권 관련 국제 규약을 중시한다는 것을 보여주며 지속적으로 지식재산권을 강화시켜나가면서 자체 연구개발과 글로벌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 핵심 기술과 지식재산권 축적으로 시장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창신메모리는 이미 파산한 키몬다(Qimonda)로부터 1천여만 건의 D램 관련 기술 자료와 2.8TB 규모 데이터를 획득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개조 및 연구개발을 거쳐 자체 지식재산권 기반의 메모리 개발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25억 달러를 들였다.

여러 회사와 협력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엔 폴라리스(Polaris)로부터 대량의 D램 기술 특허 허가를 획득했다. 이들 특허는 폴라리스가 2015년 6월 키몬다의 모기업이었던 인피니온으로부터 매입했던 특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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