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코퍼레이션, 유통 중인 3D 프린터 활용해 시제품 및 완성품 제작 서비스 강화

3D 프린터에서 시제품이 제작되고 있다./엘코퍼레이션

엘코퍼레이션(대표 임준환)은 자체 보유한 전문 3D프린터로 기업체·연구기관·개인 등 다양한 소비자들의 주문을 받아 시제품이나 완제품을 제조해주는 맞춤주문형 시제품 제작 사업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소비자가 엘코퍼레이션의 홈페이지에 3D 모델링 파일을 첨부, 시제품 제작을 의뢰하면 엘코퍼레이이 해당 제조물의 견적을 낸 뒤 3D프린터로 주문품을 출력해주는 방식이다. 소비자에게 3D 모델링 파일이 없는 경우, 엘코퍼레이션의 제휴업체를 통해 3D 도면을 개발해 출력하는 것도 가능하다. 

엘코퍼레이션은 폼랩을 비롯해 마크포지드·샤이닝·스냅메이커 등 글로벌 3D프린터를 국내에 다수 공급해왔다. 지난 2014년부터 비용 부담 등으로 3D프린터를 선뜻 구매하지 못하는 기업·연구소·교육기관 등에 3D프린팅을 활용한 시제품 제작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이같은 3D프린팅 맞춤 주문형 출력물의 가격대비 성능(가성비)이 우수하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교육분야를 비롯해 자동차, 의료/치과, 기계분야 뿐만 아니라 의류/패션, 완구, 보석, 주방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2018 3D프린팅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국내 3D프린팅 시장은 전년 대비 16.3% 성장한 약 3958억원 규모를 형성했고, 지난해 국내 3D프린팅 시장은 4000억원 이상으로 커졌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정부의 스타트업 육성정책의 지원을 받고 다품종 소량화를 추진하는 다양한 업종의 기업과 교육분야 등에서 3D프린팅을 활용한 시제품/완제품 제조가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3D프린팅의 출력물도 시제품이 42.7%로 가장 많았지만 완제품 27.8%, 교육연구용 16.4%, 전시용 모델 10.5% 등 다양할 뿐만 아니라 휴대폰 케이스, 화장품 용기, 피규어 등 생활밀착형으로 수요 다양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기기에 대한 3D프린팅 규제가 완화되면서 수술용 가이드 등 의료산업 내 맞춤형 3D프린팅 수요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분석했다.

이 같은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엘코퍼레이션은 자체 유통하고 있는 다양한 3D프린터를 활용해 우주항공, 자동차, 기계, 학교, 디자인, 치과/의료, 이어폰/보청기, 의류/패션 분야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및 영업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소비자들이 제기해 온 기존 3D프린터 및 시제품 제작에서의 낮은 출력물 품질이나 출력물 크기 제한 등의 불만을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준환 엘코퍼레이션 대표는 “3D프린터를 통한 시제품 제작은 대량 생산에서 대중 생산으로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4차산업혁명의 첨병"이라며 "소규모 정보화제조를 추구하는 기업 및 기관들을 위해 다양한 시제품을 맞춤 제작해 산업 발달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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