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23.85달러.... 장기적으로 연간 15억 유로 매출 시너지 예상

인피니언 로고./인피니언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지사장 이승수)는 싸이프러스 반도체(Cypress Semiconductor Corporation)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인수로 인피니언은 세계 10대 반도체 제조업체 중 하나가 됐고 자동차 업계에서도 최대 반도체 공급업체가 됐다.

싸이프러스는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커넥티비티 컴포넌트, 소프트웨어 에코시스템, 고성능 메모리의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인피니언의 전력 반도체, 차량용 MCU, 센서, 보안 솔루션을 보완한다. 이러한 기술적 자산을 결합, 인피니언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와 자율주행(AD), 사물인터넷(IoT), 5세대 이동통신(5G) 모바일 인프라 등 고성장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첨단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싸이프러스의 강력한 연구개발(R&D) 역량과 미국 및 일본 시장에서의 기반으로 인피니언은 전 세계 고객층을 강화할 것이다.

지난해 6월 인피니언은 싸이프러스의 기업 가치를 90억 유로(약 1조9135억원)로 평가해 현금으로 주당 23.85달러(약 2만9000원)에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인수는 2021 회계연도 재무제표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합된 양사의 사업에 요구되는 자본집약도는 감소하며, 수익은 증가하고 현금 유동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수를 통한 연간 비용 시너지 효과는 인수 완료 시점 이후 3년에 걸쳐 점차 증가해 1억8000만 유로(약 2383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완적인 포트폴리오를 통해 장기적으로 연간 15억 유로(약 1조 9856억원) 이상의 매출 시너지 잠재력이 있는 추가적인 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라인하드 플로스 (Reinhard Ploss) 인피니언 최고경영자(CEO)는 "싸이프러스 인수는 인피니언의 전략적 발전에 획기적인 한 획을 긋는 사건으로, 이제 우리는 가장 중요한 글로벌 트렌드 중 하나인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하는 디지털화를 위한 업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게 됐다"며 "인피니언은 고객사와 유통업체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며, 자동차, 산업용 및 IoT 시장의 선도 부품업체에서 시스템 솔루션 리더로 한층 더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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