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에 있는 SKC솔믹스 본사. /사진=SKC
경기도 평택에 있는 SKC솔믹스 본사. /사진=SKC

SKC솔믹스가 반도체 부품⋅장비 세정사업을 중국 시장으로 확장한다.

1일 SKC솔믹스는 경기도 평택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반도체 부품⋅장비 세정사업의 중국 확장을 결정했다. 총 투자금액은 약 300억원이다. 이를 통해 중국 우시에 법인을 설립하고 연내 공장을 마련한다. 내년부터 상업화를 시작해 중국 내 고객사를 확대하고, 증설을 통해 대만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세정은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각종 부품과 장비를 세척해 불순물을 제거하는 공정이다. 불순물은 미량이라도 반도체 제품 수율과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반도체 업체들은 일정 기간 사용한 부품과 장비를 깨끗하게 씻어 다시 사용한다. 공정 미세화가 진행될수록 불순물 세정 작업은 더욱 중요해진다. 

SKC솔믹스 자체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세정 시장은 2020년 1조2000억원 규모에서 2025년 2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세정 사업은 경기 변동성이 낮아 안정적으로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경기가 좋지 않을 때에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기존 장비⋅부품을 재활용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SKC솔믹스 관계자는 “세정사업은 규모는 물론 성장성도 크다”면서 “SKC 솔믹스는 16년에 걸친 세정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빠르게 중국 사업을 안정화하고, 글로벌로 진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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