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 공급은 아닌 듯

BOE가 화웨이의 플래그십 시리즈에 자사의 OLED 탑재 사실을 공개했다. 

중국 신화망은 이날 공개된 화웨이의 P40 시리즈에 BOE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고 보도했다. 

이날 BOE의 임원이 직접 웨이보를 통해 P40과 P40 프로에 BOE의 플렉서블 OLED가 장착된다고 밝혔다. 

화웨이의 P40은 BOE의 6.1인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으며 듀얼 홀 및 투명 홀 솔루션을 통해 풀스크린 비중을 늘렸다. 

동시에 P40 프로에도 BOE의 4-베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설명에 따르면 혁신적 홀 설계를 채용하면서 스크린 ToF 센서와 카메라 등 기능을 구현했다. 

 

P40과 P40 프로에 BOE 제품이 탑재됐다고 공개한 BOE 임원의 웨이보. /웨이보 제공 
화웨이의 P40 프로 이미지. /화웨이 제공

 

100% 공급했을 때 쓰이는 독점 공급이란 표현은 사용되지 않은 바, 한국 디스플레이 기업과의 공동 공급이 이뤄졌을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산 디스플레이 채용을 진작하는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을 업고 BOE는 지난해 플렉서블 OLED 출하에서 세계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중국 내에서는 86.7%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화웨이는 앞서 메이트Xs 에서도 BOE와 개발한 아웃폴딩 방식 폴더블 스마트폰을 내놨다. 

동시에 모토로라 레이저(Razr) 폴더블 스마트폰, LG의 V60 싱큐(ThinQ) 5G 스마트폰, 오포(OPPO)의 리노(Reno)3 프로(pro) 5G 스마트폰, 누비아 X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 등이 모두 BOE의 플렉서블 OLED를 채택했다. 

이어 BOE는 폴더블 노트북PC와 차량용 시스템 등에도 진입을 가시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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