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트 브랜드 2Q 패널 구매량 감축

'코로나19'가 야기한 수요 침체로 4월 TV용 패널 주문량이 예상 대비 하향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국 언론 지웨이왕이 인용한 위츠뷰(WitsView) 통계에 따르면 3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패널 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트렌드포스는 패널 수요가 4월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유럽과 미국 등 세계 각국이 '봉쇄' 격리 조치를 시행, 글로벌 소비자 시장 수요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여기에 일본 도쿄올림픽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시장의 패널 가격 역시 빠르게 하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트렌드포스 로고. /트렌드포스 제공

 

로우엔드 셋트 브랜드 기업들은 2분기 패널 구매량을 감축할 계획이다. 이에 그간의 패널 생산능력의 가동률 상승세와 가격 상승세 역시 두 달간 지속 이후 4월엔 끝날 것이란 예측이다. 

하지만 통계상 봤을 때 55인치 패널 가격은 3월 이미 4~5달러 올랐다. 43인치 패널은 3~4달러 상승했다. 이는 각 생산 기업의 현금 원가를 넘어선 것으로 1분기 손실폭은 대폭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4월 각 공장의 패널 생산능력은 정상화하지만 수요는 하락하면서 공급과 수요 반전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 트렌드포스 측은 올해 2월부터 시장의 상승세를 지적하면서도 2분기 악재로 시장 수요가 변동, 각 셋트 기업의 이익과 맞물려 가격의 꼭짓점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IHS마킷의 최신 보고서도 같은 지적을 담고 있으며 TV 기업의 4월 주문량이 조정될 것이란 예상이다. 

3월 TV 패널 가격의 상승세는 일종의 공급 중단을 우려한 준비로 야기된 것이며 사실상 소비자의 수요는 하락했다는 분석도 더해졌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패널 기업이 받는 영향은 크지 않았으며 다소 지연 및 중단되긴 했지만 빠르게 생산능력을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중국의 코로나19가 안정화될 경우 다시 시장이 회복세에 오르겠지만 5월은 돼야 구매 움직임이 일어날 것이라고 봤다. 이에 4월은 상당부분 침체 기류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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