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대비 효율 95.7% 달성, 전력 손실 약 20% 삭감
모터 및 인버터 채택도 가속화되고 있어

로옴의 실리콘카바이드(SiC) 금속산화물반도체 전계효과트랜지스터(MOSFET)이 중국 자동차 티어원(Tier1) 업체 UAES의 전기차용 온보드차저(OBC)에 채용됐다./로옴

로옴은 자사의 실리콘카바이드(SiC) 금속산화물반도체 전계효과트랜지스터(MOSFET)이 중국 자동차 티어원(Tier1) 업체 UAES의 전기차용 온보드차저(OBC)에 채용됐다고 17일 밝혔다.

UAES는 오는 10월 이 OBC를 고객사에 납품한다. 

MOSFET 같은 전력 반도체를 SiC로 만들면 실리콘(Si) 기반 절연게이트양극성트랜지스터(IGBT) 등보다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전기차를 비롯, 사회 인프라나 환경·에너지, 산업기기 등에 쓰인다. 

로옴은 지난 2010에 세계 최초로 SiC MOSFET의 양산을 시작하는 등, SiC 파워 디바이스의 리딩 컴퍼니로서 세계 최첨단의 제품 개발을 추진해왔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2012년 오토모티브 대응 제품의 제공을 시작, 전기자동차의 급속 충전용 온보드 차저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기자동차의 모터 및 인버터에서의 채용도 가속화되고 있다.

UAES는 로옴의 SiC MOSFET을 채용, 기존 OBC 대비 1%의 고효율화(효율 95.7% 달성, 기존보다 전력 손실을 약 20% 삭감)를 이끌어냈다. 로옴은 이를통해 UAES로부터 '2019년 최우수 기술 진보상'을 받았다.

로옴 관계자는 "앞으로도 SiC 파워 디바이스의 리딩 컴퍼니로서 라인업을 강화함과 동시에, 디바이스 성능을 최대화시킬 수 있는 제어 IC 등 주변 디바이스 및 모듈화 기술을 조합, 차세대 자동차의 기술 혁신에 기여하는 파워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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