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3만 개 풀 생산

'코로나19' 확산에도 삼성전자의 중국 시안(西安) 소재 메모리 반도체 공장은 1월과 2월 내내 풀가동 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코로나19가 공장 가동에 영향을 주지 않은 셈이다. 

중국 신화사는 시안 가오신(高新)구 소재 삼성전자의 1기 공장이 1월과 2월 모두 풀가동됐다고 전했다. 2기 공장 건설 작업 역시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삼성(중국)반도체유한회사 지현기 부총재는 "2월 물류가 원활하지 않고 원재료 공급량과 인력 역시 부족했지만 산시(陕西)성과 시안시 정부, 기업의 공동 노력으로 1기 공장이 1, 2월에 모두 매월 13만 개의 칩 풀생산 실적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낸드플래시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낸드플래시. /삼성전자 제공

 

앞서 지난 달 19일 시안시 코로나 감염 관련 간담회에서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지난 달 18일까지 삼성전자의 시안 12인치 2기 등 30개 주요 프로젝트가 휴직했던 직원들 업무 복귀를 통해 건설 작업을 본격화했다. 

신화사에 따르면 올해 춘절 기간 삼성전자는 여러 방역 조치를 취했으며, 생산 중단은 없었다. 산시성과 시안시 정부 역시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과 십여개 상하위 기업을 연결, 핵심 원재료 운송과 공급을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2012년 시안 가오신구에 공장 설립을 추진해 2014년 5월 1기 공장 준공 및 생산에 돌입했다. 총 투자액은 108억 달러(약 12조9492억 원)다. 이어 2기에는 150억 달러(약 17조9805억 원)가 투자됐다. 

2017년 삼성전자와 산시성 정부가 2기 건설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어 지난해 12월 10일 2기 2단계에 80억 달러(약 9조5896억 원) 투자 사실이 발표됐다. 지난해 12월 25일에 2기 2단계 공장 건설 작업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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