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 웹 기반 시뮬레이션 툴 '로옴 솔루션 시뮬레이터(ROHM Solution Simulator)' 내놔
44종 솔루션 회로 지원하며 전원 IC 및 LED 드라이버 IC 등 대응 제품 늘려나갈 계획

로옴이 전력 반도체와 구동 및 전원 집적회로(IC) 등을 솔루션 그대로 일괄 검증할 수 있는 웹 기반 시뮬레이션 툴 '로옴 솔루션 시뮬레이터(ROHM Solution Simulator)'를 출시했다./로옴

전자 장치 개발에서 시뮬레이션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시제품(Prototype) 개발 전 시뮬레이션을 활용, 오작동 가능성이나 문제 등을 미리 확인해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자동차 및 산업기기 등에 내장되는 전자 회로기판을 설계할 때도 마찬가지다.

로옴은 자동차 및 산업기기 등의 전자 회로 설계자 및 시스템 설계자를 위해 전력 반도체와 구동 및 전원 집적회로(IC) 등을 솔루션 그대로 일괄 검증할 수 있는 웹 기반 시뮬레이션 툴 '로옴 솔루션 시뮬레이터(ROHM Solution Simulator)'를 개발, 이에 대응하는 44종류의 솔루션 회로를 공식 웹사이트에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고객 등록 절차를 거치면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지금까지 로옴은 시뮬레이션에서 제품의 전기적 특성을 충실히 재현하는 스파이스(SPICE) 모델이나, 발열 현상 및 방열 효과를 유체해석으로 검증하는 열 설계 서포트 등 다양한 개발 도구를 제공해왔다. 최근에는 자동차 및 산업기기 분야용으로 대전력을 공급하는 전력 반도체 제품과 이를 구동하는 IC의 성능을 극대화시키는 어플리케이션 회로의 개발 및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로옴 솔루션 시뮬레이터는 공식 웹사이트 상에서 동작한다. 부품 선정 및 디바이스 단품 검증 등 개발 초기 단계부터 시스템 레벨의 검증 단계까지 폭넓게 검증할 수 있다. 로옴이 제공하는 실리콘카바이드(SiC) 반도체 등의 전력 반도체 제품과 구동·전원 IC 등을 실제 환경에 가까운 솔루션 회로에서 빠르고 간단하게 검증할 수 있어 제품 개발이 드는 비용과 시간을 줄인다.

이 솔루션은 자동차 및 산업용 반도체 업계에서 널리 알려진 반도체 설계자동화(EDA) 툴 업체 멘토, 지멘스비즈니스의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시뮬레이션 플랫폼 '시스템비전 클라우드(SVC·SystemVision Cloud)'를 채용해 개발됐다. '로옴 솔루션 시뮬레이터'로 실행한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SVC 환경(Work space)에 반영, 실제 사용에 한층 더 가까운 환경에서 검증 가능하다.

 

2월 27일 기준 '로옴 솔루션 시뮬레이터'에서 지원하는 회로와 향후 계획./로옴

현재 등록된 솔루션 회로는 44종이지만 향후 회사는 솔루션 회로와 전원 IC 및 LED 드라이버 IC 등 대응 제품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열 시뮬레이션용 모델 도입도 계획하고 있다.

로옴 관계자는 "앞으로도 로옴은 로옴 솔루션 시뮬레이터에 대응하는 솔루션 회로와 대응 제품을 추가, 시뮬레이션한 회로를 그대로 평가할 수 있는 '솔루션 평가키트(EVK)'도 일부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제품 개발의 한차원 높은 공수 삭감과 평가 트러블의 미연 방지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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