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용 전해액 수요 전망치. /자료=SNE리서치
2차전지용 전해액 수요 전망치. /자료=SNE리서치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2차전지 전해액의 시장 수요가 2019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42%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21일 밝혔다. 전해액은 리튬이온 배터리 구성하는 주요 소재 중 하나다. 양⋅음극활물질 사이에서 리튬이온이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난해 전 세계 리튬이온 배터리용 전해액 수요는 총 13만5000톤 수준이었다. 2025년에는 약 109만 3000톤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소형 전지용 전해액과 중대형 전지용 전해액 수요량은 34% 대 66%로 소형 전지용이 더 많았다. 2025년에는 중대형 비중이 94%로 크게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승용 전기차 보급이 늘면서 중대형 전지 수요가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2018년 기준 전해액 업체별 출하량 1위는 중국의 티엔치(Tinci, 3만5700톤)가 차지했다. 시장 점유율은 20%다. 이어 중국 캡켐(Capchem, 2만4000톤), 화롱(Huarong, 1만8000톤), 일본 센트럴글래스(Central glass, 1만7000톤), 우베(Ube, 1만7000톤) 등이 뒤를 이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전해액 업계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2차전지 발화 이슈를 최소화하기 위해 첨가제를 사용하는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