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베이성 징먼시 소재 핵심 원재료가 관건

중국 쓰촨성 청두 소재 BOE 공장이 후베이성 내 도시에서 생산된 핵심 소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평시의 절반 수준 회복만이 이뤄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언론을 종합하면 청두 BOE 측은 19일 기준 후베이(湖北) 징먼(荆门)시에 소재한 핵심 원재료 기업이 공급하는 재료 수급 상황을 향후 생산가동의 변수로 보고 있다. 

이 재료 기업의 경우 물류 경로상 후베이에서 출발해 후난성, 충칭, 쓰촨성 청두까지 와야 하는 상황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물류 통제로 적지 않은 애로를 겪고 있다는 후문이다. 

BOE 로고. /BOE 제공

이같은 상황을 위해 청두 BOE가 소재한 청두 가오신(高新)구 관리위원회가 기업을 지원해 4개성(省) 통행허가증을 발급한 상황이다. 

중국 언론 쓰촨르바오에 따르면 이날 청두 BOE의 책임자는 "핵심 원재료가 정확한 시간에 도착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생산능력은 평시의 50% 가량 회복됐다"고 전했다. 

청두 가오신구는 대응 조치를 통해 구내 인력이 구내 기업에서 일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는 청두 가오신구의 대부분 인력이 외부로 출근이 불가능한 상황을 위한 임시책이다. 

BOE는 청두에서 6세대 플렉서블 OLED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스마트폰용 OLED 공급의 최전선 공장이다. 지난해 상반기 이미 OLED 출하량이 천만 개를 넘어섰다고 밝히기도 했다. 

쓰촨르바오에 따르면 최근 청두 가오신구 내 전자정보 기업의 복귀율은 평균 82% 수준으로 이달 내 지난해의 60~70% 생산능력이 회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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