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타임즈 조사 결과 약 1600만대 출하 예정

세계 서버 출하량 및 연간 성장률 추이./디지타임즈 리서치

지난해 주춤했던 서버 출하량이 올해 다시 상승을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 2018년보다 더 많은 서버가 출하될 것으로 추측된다.

디지타임즈 리서치(Digitimes Research)는 올해 서버 출하량이 전년 대비 6.6% 증가해 약 1600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13일 '2020년 전 세계 서버 출하량 예측 및 산업 분석'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미국 소재 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자들이 구매를 재개했고, 화웨이도 잃어버린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해 서버 투자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 2018년, 글로벌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업계가 점유율 경쟁에 돌입했다. 당시 업체들은 필요보다 많은 서버 및 부품을 사들였다. 그렇게 쌓인 재고 탓에 지난해 서버 출하량은 2018년보다 1.4% 감소했다. 

마더보드, 랙, 스토리지 장치 및 네트워크 장비 등 대만 소재 관련 업체들의 매출도 전년 대비 2.3% 증가한 8870억 대만달러(약 34조8946억원)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출하량은 1.4% 줄어들었으나, 그나마 제품 사양 향상과 스토리지 및 네트워크 장치 판매 증가로 이를 방어했다.

올해는 시장 수요의 반등으로 대만 기반 서버 제조사들의 매출이 전년 대비 6~7% 증가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전세계 출하량도 6~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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