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인스트루먼트, 디스크리트 솔루션 대비 80% 부피 줄인 'UCC12050' 출시
트랜스포머 통합 기술 적용해 EMI 차단 성능 최적화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가 EMI가 낮은 500㎽ 고효율 절연형 DC·DC 컨버터 'UCC12050'을 출시했다./TI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지사장 박중서)는 자사 고유의 트랜스포머 통합 기술을 적용해 전자파간섭(EMI)이 낮은 500㎽ 고효율 절연형 DC·DC 컨버터 'UCC12050'와 'UCC12040'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UCC12050'은 패키지(16핀 SOIC) 크기가 10.3×10.3×2.65㎜에 불과해 부피가 소자(Discrete) 기반 솔루션 대비 80%, 전원 모듈 대비 60% 작다. 효율은 경쟁 제품 대비 60% 높고, 동급의 절연형 전원 모듈에 비해 2배의 전력 밀도를 제공한다. 산업용으로 설계됐고, 5kVrms의 강화 절연과 1.2kVrms의 작업 전압으로 산업 운송, 전력망 인프라, 의료 장비 같은 시스템을 고전압 스파이크로부터 보호한다. UCC12040은 동일한 기능으로 3kVrms 기본 절연을 제공하는 전원 컨버터다.

낮은 일차-대-이차(primary-to-secondary) 커패시턴스의 트랜스포머를 통합, EMI 차단 성능을 최적화하면서 잡음을 줄였다. 2단 인쇄회로기판(PCB)을 통해 전체 설계가 CISPR 32 클래스 B EMI 테스트를 수월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통상적으로 EMI 인증을 통과하기 위해 붙이는 로드롭아웃(LDO) 레귤레이터나 페라이트 비드 같은 외부 필터 소자들이 없어도 되기 때문에 부품 선택과 설계를 크게 간소화할 수 있다.

단일 패키지의 표면실장 아키텍처로 엔지니어들이 사용하기 편하게 설계했고, 비용(BoM)은 줄이면서도 고밀도로 DC·DC 전원 변환이 가능하다.

또 8㎜ 연면거리 및 공간거리의 강화된 절연기능을 통해 접지 전위 차이에 대한 보호기능과 견고성을 제공한다. 영하 40℃~125℃의 폭넓은 온도 대역에서 작동해 혹독한 조건에서도 전력 밀도를 높일 수 있다

TI는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2020년 3월 15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되는 APEC(Applied Power Electronics Conference) 전시회에서 UCC12050을 전시한다.

UCC12050과 UCC12040은 1000개 단위로 각각 3.90달러(약 4600원) 및 3.15달러(약 37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평가 모듈 'UCC12050EVM-022'는 99달러(약 11만7000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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