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공장 설립 후 성과

중국 가전 기업 콘카(KONKA)의 반도체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콘카의 반도체과기사업부가 첫번째 임베디드 메모리 컨트롤러 칩 'KS6581A(eMMC5.1 지원)'을 대규모 양산했다고 밝혔다. 10만 개의 초도 물량을 출하했다. 이 제품은 주로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셋톱박스, 자동차 전자 제품에 쓰인다.

이는 콘카가 5G 통신 상용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기술 결합으로 스마트홈, 스마트 시티 시대를 가능케하는 핵심 부품에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됐다. 이 칩은 300여 일간의 노력을 거쳐 양산에 이르렀다. 

 

중국 가전 기업 콘카(KONKA)의 반도체과기사업부가 첫번째 임베디드 메모리 컨트롤러 칩 'KS6581A(eMMC5.1 지원)'을 대규모 양산했다고 밝혔다. /콘카 제공

 

TV, 세탁기, 냉장고와 주방가전 등을 판매하는 중국 종합 가전기업인 콘카는 지난 2018년 정식으로 반도체 사업에 뛰어들면서 '반도체과기사업부'를 출범했다. 목표는 '5년 내 매출 1000억 위안(약 16조 8580억 원) 달성'과 함께 '중국 10대 반도체 기업 진입'으로 정했다. 

이어 지난해 1월 콘카반도체산업파크가 허페이(合肥)에 들어섰다. 같은해 6월 콘카반도체광전산업파크가 충칭(重庆)에 들어서면서 300억 위안이 투자됐다. 

이어 지난해 12월 콘카의 반도체 핵심팀이 구성됐으며 스탠포드대학, 푸단대학, 중국과학기술대학, 대만칭화대학 등 출신의 풍부한 경력을 가진 이들이 참여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콘카의 상품 시리즈는 이미 TV에서 냉장고, 주방가전 등 스마트홈으로 확장됐다. 이에 자체 메모리 컨트롤러 칩을 기반으로 다양한 맞춤형 스마트 상품을 만들어낼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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