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성장세 크게 꺾여

지난해 중국 파운드리 시장 규모가 소폭 성장했지만 전년도 성장율에는 크게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세계 평균 성장율은 크게 웃돌았다. 

중국 IC인사이츠(IC Insights)는 지난해 중국 대륙 파운드리 시장 규모가 113억5700만 달러(약 13조1752억 원)로 전년 대비 6%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부분의 국가 시장 규모가 축소됐던 것과 상반된 움직임이다. 미주 지역은 308억1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 줄었으며 유럽 지역은 35억9500만 달러(약 4조1705억 원)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일본 역시 29억8700만 달러(약 3조4652억 원)로 전년 대비 13% 위축됐다. 

2017년과 비교했을 때 2018년 중국의 순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5%P 늘어난 19% 였다. 기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점유율 대비 5% 가량 높았다. 반면 2019년에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중국 경제 성장 발목을 잡으면서 중국 대륙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이 1%P 성장하는 데 그쳤다. 점유율은 20% 였다. 

 

2019년 지역별 순 파운드리 시장규모. /IC인사이츠 제공

 

중국 대륙의 순 파운드리 판매액은 2018년 42% 늘어난 107억 달러였으나 2019년 중국 대륙의 순 파운드리 판매액은 6% 성장하는 데 그쳤다. 다만 지난해 전 세계 순 파운드리 시장이 2%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8%P 높은 것이다.  

올해 TSMC는 400여 고객 중 25%가 중국 대륙 기업이라고 전했다. TSMC와 UMC는 지난해 중국 대륙 판매액이 두자릿수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UMC의 판매액은 최대 19% 성장했으며 샤먼 소재 300mm 팹 12X 공장이 주요 동력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공장은 2016년 말 운영에 돌입한 이래 최근 300mm 웨이퍼 생산능력이 월 2만2700개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UMC의 성장세와 비교했을 때 SMIC의 지난해 중국 대륙에서 판매액은 8% 감소했다. 지난해 총 판매액은 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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