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메모리 반도체 장비 '전환점 도래' 평가

중국 반도체 장비 기업 AMEC이 중국 메모리 반도체 대표 기업 창장메모리(YMTC)로부터 9대의 에칭장비 주문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AMEC은 연간 YMTC의 장비 총 13대를 수주했다. 

AMEC은 YMTC의 대규모 주문을 받은 것이 중국산 반도체 장비산업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동시에 장비 기업으로서 변환점을 돌고 장기적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는 것이라며 이번 수주건에 의미를 뒀다.

 

AMEC 로고와 이미지. /AMEC 제공
AMEC 로고와 이미지. /AMEC 제공

 

2018, 2019, 2020년 YMTC는 AMIC에 각각 2대, 5대, 10대+의 장비를 주문해 내년 전년 대비 갑절 이상의 매출 기여를 했다. AMEC의 수주는 중국산 장비 공룡 기업이 메모리 반도체 등 IC 산업에서 성장세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고 중국 언론은 분석했다. 

올해 이후 후속 주문이 이어지고 YMTC, 화훙그룹, 캔세미(CanSemi), ASMC, 창신메모리, SMIC 등 여러 기업이 중국산 장비 구매에 나서고 있다. 특히 YMTC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AMEC의 성장에 결정적 기여를 하고 있다. 

AMEC은 중국 반도체 장비 산업의 핵심 기업으로 꼽힌다. 반도체, LED 칩 등 다양한 부품 영역의 플라즈마 에칭장비, 딥실리콘 에칭장비, MOCVD 장비 등 관련 장비 연구개발, 생산, 판매를 주력으로 한다. 

에칭장비 영역에서 해외 기업의 독과점 상황을 돌파하고 글로벌 MOCVD 기업으로 성장하겠단 목표다. 더 나아가 5nm 플라즈마 에칭장비를 글로벌 선두 웨이퍼 제조 기업에 공급해 의미있는 성과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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