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810 후속작...중급 스마트폰 탑재 전망

중국 화웨이가 6nm 공정을 채용한 중급 플래그십 프로세서를 곧 내놓는다. 

화웨이의 하이실리콘이 최신 5G 시스템온칩(SoC) 프로세서 '기린820'에 6nm 공정을 채용할 전망이다. 이 프로세서는 2분기 양산 예정이다. 

중국 증권시보망 등에 따르면 이 프로세서는 지난해 6월 발표된 기린810 프로세서의 후속작이다. 기린810 프로세서는 7nm 공정으로 생산됐으며 퀄컴이 만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기린820이 6nm 공정을 채용하면서 기린810을 잇는 동급의 플래그십 프로세서로서 올해 2분기 양산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린810 대비 5G 네트워크 지원 부분이 업그레이드 된다. 

 

기린810 이미지. /화웨이 제공
기린810 이미지. /화웨이 제공


중국 화촹증권은 기린820 공정 업그레이드로 단위 공간 내 트랜지스터 수량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이론적으로 같은 면적 칩 대비 연산능력이 강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전력 소모는 줄어들 것으로 봤다. 

주로 화웨이의 중저급 5G 스마트폰 모델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인공지능(AI) 기능에 초점을 맞췄던 옥타코어 SoC 기린810은 2.27GHz ARM 코어텍스 A76 2개+1.88GHz 코어텍스 A55 6개와 ARM 말리-G52 GPU를 채용했다. 주로 중급 스마트폰에 탑재됐다. 인공지능 플랫폼 HiAI 2.0을 지원하며 게임 성능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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