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1개 모델에 자사 FOD 탑재

중국 구딕스(Goodix)가 지난해 FOD 시장 성과를 강조하면서 올해 LCD용 디스플레이지문인식(FOD, Fingerprint on Display) 기술을 상용화하겠다는 각오를 내놨다.

중국 지웨이왕에 따르면 중국 구딕스의 장판(张帆) CEO는 2020년 신년 축사를 통해 "올해 적극적으로 초박형 FOD 솔루션을 대규모로 상용화하고 5G 기기를 위한 바이오 인식 솔루션을 공급할 것"이라며 "LCD FOD 솔루션 양산을 실현하고 신형 플렉서블 OLED를 위한 차세대 온셀(On-Cell) 터치 칩 양산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딕스 측은 올해 적절한 시기에 ToF(Time of Flight) 솔루션을 출시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구딕스의 FOD 솔루션이 적용된 제품 (사진=구딕스)
구딕스의 FOD 솔루션이 적용된 제품 (사진=구딕스)

 

이외 지난해 화웨이의 '메이트30 프로(Mate30 Pro)', 샤오미의 'CC9 프로(Pro)', 원플러스의 '7T 프로(Pro)'를 비롯한 101개 상용 기기에 구딕스의 FOD 솔루션을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오포의 '리노3 프로(Reno3 Pro)', 비보의 'X30 프로(Pro)', 모토로라의 '원줌(One zoom)', ZTE의 '액슨(Axon) 10 프로'(Pro), 메이주의 '16s' 등에도 채용됐다. 

장 CEO에 따르면 구딕스의 PC 터치스크린은 이미 HP, 화웨이, 레노버 등 글로벌 주요 PC 기업에 공급되고 있다. PC용 지문인식 칩 출하량이 지난해 1000만 개를 넘었다. 자동차용 터치 칩 역시 길리, 창안, 체리 등 중국 주요 자동차 브랜드에 적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 3년 간 매출의 15% 이상을 연구개발에 쓰면서 성과를 내왔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3분기 연구개발 비용이 역사상 최고액인 7억2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 기준 국제 및 중국 특허 총 수량이 3900건을 넘어서면서 지난 6년간 복합 성장률이 70%에 이른다는 점도 부연했다. FOD 관련 기술 특허 수만 약 1000건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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