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ES 2020에 스타트업들 데리고 간다
삼성전자, CES 2020에 스타트업들 데리고 간다
  • 김주연 기자
  • 승인 2019.12.3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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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카파크에 C랩관 마련, C랩 인사이드 및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전시 지원

삼성전자(대표 김기남·김 현석·고동진)는 내년 1월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에 국내 스타트업과 함께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 우수 과제 5개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사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 출신 스타트업 4곳의 전시 참가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의 샌즈 엑스포(Sands Expo) 1층 G홀 유레카 파크(Eureka Park)에 C랩관을 마련, 제품과 서비스를 관람객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받은 스타트업이 삼성전자와 함께 CES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타트업들은 삼성전자가 마련한 C랩관에 'C랩 인사이드'와 나란히 제품을 전시한다.

 

C랩 인사이드, 일상에 편리함을 더하다

셀피타입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전면 카메라를 활용한 가상 키보드 솔루션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만으로도 손동작을 인식, 인공지능(AI)이 분석해 쿼티 키보드 입력으로 전환해준다./셀피타입

'C랩 인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도입한 사내 벤처 프로그램이다. 2016년 첫 CES 참가를 시작으로 5회 연속 참가하고 있다.

이번에 CES 2020에서 처음 공개되는 C랩 인사이드 과제들은 편리하고 건강한 일상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전면 카메라를 활용한 가상 키보드 솔루션 '셀피타입(Selfie Type)' 종이에 밑줄 그은 글을 스크랩·검색 해주며 디지털로 관리하는 스마트 형광펜 '하일러(Hyler)' ▲두피 케어와 탈모 예방 홈케어 솔루션 '비컨(Becon)' ▲ 인공 햇빛을 생성하는 창문형 조명 '써니사이드(SunnySide)' ▲자외선의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해주는 센서와 서비스 '울트라브이(UltraV)'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이 개발하고 있는 C랩 과제를 전세계 유수 스타트업이 모인 유레카 파크에서 선보여 경쟁력과 시장 반응을 사전 점검, 과제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C랩 아웃사이드로 참가하는 기업은

 

C랩 아웃사이드 출신 스타트업 브이터치(대표 김석중)는 카메라를 통한 사용자 제스처 인식, 사물 제어 기술을 개발한다./브이터치

'C랩 아웃사이드'는 지난해 10월 C랩 인사이드의 운영 노하우를 사외로 확대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사업 협력 방안 모색부터 사업 지원금, 투자유치,  IT 전시회 참가 기회 제공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CES 2020에는 지난 1년간 지원을 받고 11월에 'C랩 아웃사이드'를 졸업한 3개 스타트업과 현재 육성 중인 1개의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참가 스타트업은 ▲인터랙티브 기술을 활용한 반려 로봇을 만드는 '서큘러스(Circulus)' ▲헬스케어 데이터 기반 ICT 서비스를 제공하는 '피트(FITT)' ▲카메라를 통해 제스처로 사물을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브이터치(Vtouch)' ▲다자간 영상통화 서비스를 지원하는 '스무디(Smoothy)'다.

C랩 아웃사이드의 우수 스타트업은 CES 2020을 통해 전 세계의 투자자와 바이어, 유통 관계자 등을 만나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스핀오프 성공한 C랩 스타트업

C랩 인사이드 출신의 스타트업들도 CES 2020에 독자적으로 참여해 기술력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C랩 스핀오프(spin-off) 제도를 도입, 우수한 'C랩 인사이드' 과제들이 스타트업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링크플로우 ▲웰트 ▲링크페이스 ▲룰루랩 ▲모픽 ▲모닛 ▲아날로그플러스 ▲루플 등 8개 스타트업도 참가한다.

특히, 이번에 참가하는 C랩 인사이드 출신의 스타트업 4곳은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CES 혁신상'을 받았다.

링크페이스(Linkface)는 소리 자극에 대한 생체 신호를 측정해 아동의 청각을 보호하는 헤드폰으로 '헤드폰·퍼스널 오디오(Headphones & Personal Audio)'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웰트(WELT)는 낙상 예방 알고리즘이 적용된 스마트 벨트로 '웨어러블 테크놀로지(Wearable Technologies)'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룰루랩(lululab)은 2년 연속, 링크플로우(Linkflow)는 3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해 기술력과 혁신성을 입증받았다. 특히 링크플로우는 2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한인국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 상무는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전시회에 C랩의 우수 과제를 출품하고, 스타트업들이 해외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해 시장 트렌드와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제품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