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350억 원 지원 받아

중국 비전옥스가 4분기에 누적 2억1000만 위안(약 349억 원) 규모의 정부 보조금을 획득했다. 이어 앞서 집행된 보조금 역시 장부 반영이 예정돼 있어 올해 손익 결산에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18일 중국 와베이왕은 비전옥스가 최근 쿤산(昆山)시정부의 '성장모델 전환 업그레이드 혁신 발전 특별 장려금' 400만 위안(약 6억6500만 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비전옥스는 4분기에만 누적 2억1000만 위안 규모의 정부 보조금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1억9800만 위안 규모의 보조금이 추가로 장부에 반영될 예정인 만큼, 손실을 메꿔 이익을 낼 것이라고 와베이왕은 전했다. 

 

비전옥스 로고. /비전옥스 제공
비전옥스 로고. /비전옥스 제공

 

이날 비전옥스는 쿤산시 정부의 보조금이 회사의 일상 경영 활동과 관련돼 있으며 올해 이익이 400만 위안 증가할 것으로 봤다. 

앞서 지난 3일 비전옥스는 공시를 통해 손자회사인 쿤산GVO와 그 자회사가 최근 쿤산시 시장 감독관리국의 '2019년 쿤산시 특별 독려 보조금'을 받았으며 총 867만8000위안(약 14억4454만 원) 규모라고 밝혔다. 이 보조금은 지난 7일 장부에 반영됐다. 

이외에도 비전옥스는 손자회사인 쿤산GVO가 지난 7월 5일 쿤산경제기술개발구관리위원회의 '2019년 상반기 원가 비용 보조금 및 신상품 판매 매출 장려 보조금'을 받았으며 이 금액이 3억9800만 위안(약 662억5108만 원)이라고 밝혔다. 이 보조금은 이미 10월 22일과 11월 30일 각각 1억 위안씩 장부에 반영됐으며 최근까지 아직 1억9800만 위안(약 329억5908만 원) 규모가 장부상 반영을 기다리는 상태다. 

최근까지 비전옥스는 4분기에 이미 누적 2억1000만 위안을 받았다. 비전옥스는 3분기 보고서에서 9월 30일까지 손실액이 6031만6200위안(약 100억4084만 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누적 보조금 액수를 통해 손실이 상당부분 메꿔질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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