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하반기 준공 예정

중국 시안완바오에 따르면 10일 80억 달러(약 9조4944억 원)가 투자된  삼성전자의 시안(西安) 2기 2단계 프로젝트가 정식으로 시작됐다. 이날 성시(省市) 관계자와 삼성전자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단계 착수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1기 프로젝트에 108억 달러(약 12조8174억 원)를 투자해 메모리 반도체 공장과 패키징 및 검측 공장을 지었다. 2기를 더해 총 150억 달러(약 17조7990억 원)가 투자되며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생산하게 된다. 

2기 프로젝트의 1단계에는 약 70억 달러(약 8조3076억 원)가 투자되며 내년 3월 준공과 시생산이 이뤄진다. 2기 2단계에는 80억 달러가 투자되며 2021년 하반기 준공된다. 

 

삼성전자의 시안 2기 공장 전경. /시안방송 제공
삼성전자의 시안 2기 공장 전경. /시안뉴스 제공

 

2기 공장이 지어진 이후에는 월 13만 개의 생산량이 신증하게 되며 신증 생산액은 300억 위안(약 5조 655억 원)규모다. 

중국 업계에서는 시안이 글로벌 최고 수준, 최대 규모의 플래시 메모리 생산기지로 거듭난다며 기대를 걸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8월 시안에서 2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기 1단계 공장은 지난해 3월 착공했으며 내년 3월 완공된다. 이어 2단계 공장은 10일 정식으로 착공했으며 2021년 하반기 완공되며 건설 기간은 약 2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안완바오에 따르면 시안은 삼성전자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또 2기 2단계 프로젝트 투자가 시안의 전자정보 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제조업 강시(市)로의 보폭을 키워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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