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통신과 XR 결합... 프리미엄급 XR 플랫폼 계승
스냅드래곤 컴퓨트 플랫폼 제품군도 공개

퀄컴이 세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확장현실(XR)기기용 시스템온칩(SoC)을 내놨다. 팬리스 노트북PC를 지원하는 '스냅드래곤 컴퓨트 플랫폼' 제품군도 공개했다.

 

XR 기기, 인공지능과 5G를 결합하다

퀄컴은 5G XR 기기를 구현할 수 있는 프리미엄급 '퀄컴 스냅드래곤 XR2 5G 플랫폼(Qualcomm Snapdragon XR2 5G Platform)'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제품운 이전 프리미엄급 XR 플랫폼(퀄컴 스냅드래곤 835 모바일 XR 플랫폼)을 계승하며,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합성현실(MR)을 모두 지원한다. 

 

스냅드래곤 XR2 플랫폼./퀄컴

스냅드래곤 XR2 플랫폼은 기존 XR 플랫폼 대비 중앙처리장치(CPU) 및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이 2배 향상됐다. 동영상 대역폭은 4배 넓어졌고, 6배 높은 해상도를 지원한다. 인공지능(AI) 성능은 11배 끌어올렸다. 

세계 최초로 7개의 카메라를 동시에 지원하고 전용 컴퓨터 비전 프로세서를 탑재한 XR 플랫폼이다. 뿐만 아니라 저지연 카메라 투과를 통해 VR기기의 사용자가 가상과 실제를 결합한 합성현실(MR)을 만들고, 경험하고, 상호 반응하도록 지원한다.

AI와 5G를 결합, 맞춤형 시각 효과와 상호 반응성, 음향 기술을 제공해 XR 몰입도를 높인다.

다수 제조사(OEM)가 스냅드래곤 XR2 플랫폼을 탑재한 기기를 상용화할 전망이며, 그 밖의 고객사도 시제품 개발 및 평가에 단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PC 제품군 확대… 저가형부터 프리미엄용까지

퀄컴은 이와 함께 차세대 컴퓨팅을 위한 얇고 가벼운 팬리스 (fanless)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는 '스냅드래곤 컴퓨트 플랫폼(Qualcomm Snapdragon Compute Platform)'도 공개했다.

노트북PC용으로 향상된 배터리 수명, 무선 연결성 및 AI 가속화 성능을 갖췄다. 저가용부터 프리미엄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마련, 더 많은 기기를 지원한다.

스냅드래곤 7c 컴퓨트 플랫폼은 저가 기기의 시스템 성능을 20% 향상시키고, 배터리 수명을 경쟁 플랫폼 대비 2배 증가시키며, 퀄컴 스냅드래곤 X15 LTE 모뎀을 통해 신속한 연결성을 지원한다.

옥타코어 퀄컴 크라이요468 CPU와 퀄컴 아드레노 618 GPU가 적용됐고, AI 엔진을 내장해 윈도우10에서 지원되는 최신 AI 가속화 경험에서 5TOPS 성능을 지원한다.

 

퀄컴 스냅드래곤 8c 컴퓨트 플랫폼./퀄컴
퀄컴 스냅드래곤 8c 컴퓨트 플랫폼./퀄컴

퀄컴 스냅드래곤 8c 컴퓨트 플랫폼은 메인스트림 기기용으로 첨단 7nm 공정에서 생산된다. 퀄컴 스냅드래곤 850 대비 성능을 최대 30%까지 높였고 보다 빠른 CPU 성능을 기반으로 멀티 태스킹과 생산성을 제공한다. 

인스턴트 온(instant on) 반응성과 수일간 지속 가능한 스마트폰 배터리 사용시간을 목적으로 설계된 통합형 퀄컴 스냅드래곤 X24 LTE 모뎀을 지원한다.

내장된 퀄컴 AI 엔진은 6 TOPS이상의 성능을 활용해 머신 러닝 애플리케이션을 가속화한다.

스냅드래곤 8cx 기업용 컴퓨트 플랫폼은 임직원의 모빌리티 향상을 추구하는 현대 기업에게 연결된 보안 소프트웨어와 보안된 코어 PC를 지원한다. 역시 7나노 공정에서 만들어진다.

알렉스 카투지안(Alex Katouzian) 퀄컴 테크놀로지 수석부사장 겸 모바일부문 본부장은 “스마트폰과 연결성 분야에서의 퀄컴의 혁신은 데스크톱 PC 성능을 핸드폰에서 가능케했다"며 "이제 핸드폰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얇고 가벼운 디자인, 올웨이즈 온, 올웨이즈 커넥티드(Always on, Always connected), 하루 종일 지속하는 배터리 사용 기간이 PC에서도 구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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