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휘도 특성...밝은 환경서 적용 기대

2일 중국 언론은 일본 NHK뉴스를 인용해 JDI가 고휘도 LCD 대비 10배의 휘도를 가능케하는 마이크로LED 패널을 개발, 내년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발한 시제품을 공개적으로 전시한 가운데 R, G, B 마이크로 LED를 활용하며 '글로(GLO)'의 LED 칩을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휘도 특성 덕분에 차량용 등 밝은 환경에서 응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JDI가 개발한 이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의 너비는 약 3mm이며 1.6인치다. 27만 개의 초소형 LED 칩이 자발광하면서 태양광 아래서도 선명하게 콘텐츠를 볼 수 있으면서 증강현실(AR) 기술에도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설명됐다. 265PPI 해상도에 3000cd/㎡ 휘도를 보유했다. 

 

JDI 로고. /JDI 제공
JDI 로고. /JDI 제공

 

JDI의 마이크로LED 시제품. /JDI 제공
JDI의 마이크로LED 시제품. /JDI 제공

 

JDI는 최근 스마트폰 경기 침체로 사업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다. 일각에선 JDI가 이 기술을 위한 자금 지원이 가능할 지에 대해 의문을 표하고 있다. 

이같은 의문에 대해 JDI의 CTO는 "가능한 빨리 최신 기술을 선보여야 격렬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JDI는 마이크로LED 이외에 12.3인치의 투명 LCD도 연구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2017년 개발한 4인치 제품을 확대하고 재질을 개선해 투광율을 87%까지 끌어올렸다. JDI는 내년 4인치 제품의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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