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키우는 스타트업들은 어떤 지원을 받고 있을까
삼성전자가 키우는 스타트업들은 어떤 지원을 받고 있을까
  • 김주연 기자
  • 승인 2019.11.2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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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 개최... 올해 18개사 신규 스타트업 선정

삼성전자(대표 김기남·김현석·고동진)는 26일 서울 서초구 '삼성 서울R&D캠퍼스'에서 스타트업 대표, 투자자, 삼성전자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지난 7년간 운영한 사내벤처 프로그램 C랩의 노하우를 사외로 확대,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실시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CE 부문 대표이사 겸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사장은 행사 축하 영상에서 "스타트업의 강점을  잘 살린다면 소비자에게 보일 새로운 솔루션을 빠르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새로운 경험을 찾는 여정에서  삼성전자가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전했다.

 

C랩 아웃사이드는 이런 지원을 합니다

  

 

C랩 아웃사이드에 참가한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에 참가한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5년간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외부 스타트업 300개 육성, 사내 임직원  스타트업 과제(C랩 인사이드) 200개 지원 등 총 500개의 사내외 스타트업 과제를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된 회사들은 삼성 서울R&D캠퍼스에 마련된 전용 공간에 1년간 무상 입주하고,  임직원 식당, 출퇴근 셔틀버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 팀당 1년간 최대 1억원의 사 업 지원금을 받고,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의 사업 협력 방안도 모색할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C랩 아웃사 이드'가 혁신적인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우수 스타트업들에게는  CES, MWC, IFA 등 세계적인 IT 전시회 참가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전세계 소비자로부터 서비스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게 돕고 있다. 

올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9'에 'C랩 아웃사이드' 소속의 ▲서큘러스 ▲소브스 ▲렛시 ▲스무디 등 총 4개의 스타트업이 참가한 바 있다. 

또,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통신 전시회 'MWC 2019'에는 ▲ 모인 ▲브이터치 ▲네오사피엔스 등 총 9개의 스타트업이 전시했다.

  

  

 C랩 아웃사이드 1기 업체들 성과는?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 패널 세션 진행 모습./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 패널 세션 진행 모습./삼성전자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 10월 선발돼 1년간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 지원을 받은 20개 스타트업들이  투자자 등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전시했다. 스타트업 투자사 관계자로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스파크랩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 디캠프 등에서 약 60명이 참석했다. 

AI 기반 유아 인지발달 솔루션을 개발하는 '두브레인'은 더 많은 아이들을 치료하기 위해  봉사로 시작한 활동을  사업화하기로 결심하면서 'C랩 아웃사이드'의 문을 두드렸다. 

두브레인은 삼성전자에서 지원금 1억원을 받아 AI 개발 인력과 발달장애 치료 전문가 등 인력을 추가로 채용했고,  콘텐츠도 강화했다. 2월 정식으로 선보인  애플리케이션은 누적 다운로드 31만건 이상을 기록했고,  온라인 포털사이트에 추가로 판매 채널도 만들었다. 

삼성전자 사회공헌단의 지원으로 교육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했다. 두브레인은 지난 6월 캄보디아에서  삼성전자 임직원들과 현지 아동 300여명에게 태블릿으로 인지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시범 교육도 진행했다.  

영상•음성•문자 채팅을 동시에 지원하는 다자간 영상통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무디'는 삼성전자에서 증강현실(AR) 이모지  기술을 지원받아 빠르게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젊은 세대에 맞는 차세대 영상 커뮤니케이션 애플리케이션  '스무디'를 갤럭시 스토어에 등록했다.  

조현근 스무디 대표는 "작은 스타트업이 AR 이모지를 개발해 서비스에 적용하려면 굉장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데  삼성전자로부터 최고 수준의 AR 이모지 기술을 제공받아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AI 기반 여행 관련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트래블플랜'은 삼성전자의 문자메시지 기술인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를 통해 스마트폰에서 여행 상품 검색과 예약 챗봇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스타트업 유튜버인 '태용'의 사회로 4개 스타트업 대표들이 삼성전자와의 협력 사례,  'C랩 아웃사이드' 기간 동안 겪은 여러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뽑힌 신규 스타트업은? 

2019년 C랩 아웃사이드 공모전에 선정된 18개 신규 스타트업의 명단./삼성전자, KIPOST 재구성

이날 지난 8월부터 2019년 'C랩 아웃사이드' 공모 진행을 통해 37대 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된 18개 신규 스타트업도 공개됐다. 사업 분야는 인공지능(AI)·라이프스타일·VR/AR·헬스케어·영상기술 등으로 다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