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크리오-하오위안케미칼그룹 합작

중국 관련 기업의 협력을 통해 '가스 독립'을 위한 기지가 건설된다. 

중국 안후이(安徽) 중커하오하이(中科昊海)기체과기유한회사의 고순도 특수 전자 가스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정식으로 시작됐다. 

해외 가스 기업의 고순도 전자 가스 기술 독점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올해 1월 베이징 풀크리오(FULLCRYO, 北京中科富海)와  안후이 하오위안케미칼그룹(Anhui HaoYuan Chemical Group, 昊源化工集团)이 손잡고 공동으로 안후이 중커하오하이기체과기유한회사를 설립, 고순도 특수 전자 가스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풀크리오는 천연가스 등 각종 가스를 생산하는 기업이며 하오위안케미칼그룹은 화학 소재 기업이다. 

 

베이징 풀크리오(FULLCRYO,)와  안후이 하오위안케미칼그룹(Anhui HaoYuan Chemical Group)이 공동으로 안후이 중커하오하이기체과기유한회사를 설립했다. /풀크리오, 하오위안케미칼그룹 제공

 

양사가 이미 반년 이상 노력한 결과 공장 건설을 위한 기초 설계 작업이 모두 완료됐다. 이후 상세 설계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러 토지 시공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 프로젝트에는 1기 공정에 약 1억 위안(약 166억4100만 원)이 투자되며 30묘(亩) 면적에 16개월 간 건설 작업이 이뤄진다. 내년 말 시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순도 전자 가스는 반도체, 광전자, 마이크로전자 등에 널리 쓰이며 특히 반도체와 LCD 부품, 반도체 발광기 부품 등 제조 과정에 반드시 필요한 기초 재료다. 

이에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저온 공정에서 고순도 전자 가스 기술에 대한 해외 기술 독점을 깨겠다는 계획이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이 공장이 건설되고 나면 고순도 특수 전자 가스의 해외 의존도를 크게 낮추면서 국가적 전략적 자원으로서 가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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