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에이아이, '스마트 메이크업 미러'로 '스마트홈' 부문서 인정
피부 분석, 증강현실(AR) 메이크업 등 기능에 현대적인 디자인 접목

아이콘에이아이가 개발한 스마트 메이크업 미러. 아마존의 AI 비서 알렉사가 내장됐다./아이콘에이아이
아이콘에이아이가 개발한 스마트 메이크업 미러. 아마존의 AI 비서 알렉사가 내장됐다./아이콘에이아이

화장대에 있는 거울이 '오늘의 화장'을 추천해 말해주는 시대가 됐다.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이 화장대 거울이 CES2020 '스마트홈'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아이콘에이아이(ICON.AI, 대표 신민영)는 자사의 '스마트 메이크업 미러(Smart Makeup Mirror with Alexa Built-in)'가 CES2020 ‘스마트홈’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메이크업 미러에는 아마존의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가 탑재됐다. 보이스봇에이아이(Voicebot.ai)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디스플레이 내장 AI 스피커 시장은 아마존 알렉사가 67%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아이콘에이아이는 국내 유일 알렉사 소프트웨어 개발사로, 특히 영상으로 구현 가능한 자체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최근 생산총괄 이사로 도시바전자, 아마존 알렉사의 ODM 공장 등에서 공장장으로 40년에 가까운 경력을 쌓은 업계 전문가를 영입했다.

지난 2017년 11월부터 스마트 디스플레이 스피커 기술에 집중해 꾸준히 개발을 했고 곧 아마존으로부터 정식 써드파티 인증을 받는다.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 메이크업 미러는 이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다시 하드웨어로 확장한 개념이다.

이 회사의 스마트 메이크업 미러는 7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아마존 알렉사 인공지능 비서기능, 블루투스 스피커, 테이블 무드 램프, 카메라, 피부 분석, AR메이크업 등의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 현대적인 심플한 디자인으로 사용자 경험(UX)에 집중해 개발된 제품으로 내년 1월 CES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회사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알렉사가 탑재된 스마트 디스플레이 스피커에 독자기술의 소프트웨어를 탑재, 라이선스피(License Fee)의 수익을 확보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달 내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CES 2020 전시회를 통해 스마트 메이크업 미러를 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새로운 영역에 자리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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