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젯슨 자비에 NX', 15W 기준 21TOPS 성능 제공… 다중 신경망 병렬 처리 지원

엔비디아가 초소형 슈퍼컴퓨터 '젯슨 자비에 NX'를 출시했다./엔비디아
엔비디아가 초소형 슈퍼컴퓨터 '젯슨 자비에 NX'를 출시했다./엔비디아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엣지(edge)단의 로봇과 임베디드 컴퓨팅 디바이스를 위한 세계에서 초소형 슈퍼컴퓨터 ‘젯슨 자비에 NX(Jetson Xavier NX)’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출하는 내년 3월부터다.

'젯슨 자비에 NX'은 가로, 세로 각 70㎜, 45㎜로 신용카드보다도 작은 형태(Form Factor)다. 전력 소모 15W에서 21TOPS, 10W에서 14TOPS의 성능을 제공하고 다양한 고해상도 센서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를 여러 신경망을 통해 병렬로 처리한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코어로는 쿠다 코어 384개, 텐서 코어 48개, 볼타 1개(NVDLA 2개 탑재)가 내장됐고 중앙처리장치(CPU)로는 Arm 코어 기반 자체 64비트 카멜(Carmel)이 들어갔다. 이외 8GB LPDDR4x(51.2GB/s), 기가비트 이더넷과 4K30 영상, 최대 6대의 CSI 카메라(가상 채널은 36개)를 지원한다.

특히 고속 CSI와 PCIe에서 저속 I2C와 GPIO에 이르는 다양한 IO를 제공해 많은 주변기기 및 센서와의 호환성을 확보했다.

운영체제(OS)는 우분투 기반 리눅스다. AI 네트워크와 딥러닝용 가속 라이브러리 등을 실행할 수 있는 완전한 AI 소프트웨어 스택 엔비디아 젯팩(NVIDIA JetPack)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가 지원된다.

젯슨 나노와 상호 핀 호환이 가능하고, 젯슨 나노의 캐리어 보드와 시스템을 젯슨 자비에 NX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텐서플로우(TensorFlow), 파이토치(PyTorch), MxNet, 카페(Caffe) 등 모든 주요 AI 프레임워크를 지원한다.

가격은 399달러(약 46만3200원)고 판매는 내년 3월 시작한다.

디푸 탈라(Deepu Talla) 엔비디아 엣지 컴퓨팅 사업부 부사장 겸 총괄은 “최신 로봇과 임베디드 디바이스는 대부분 소형 폼팩터와 저전력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AI기능을 추가하는데 제약이 많았다"며 "젯슨 자비에 NX는 엔비디아 고객 및 파트너들이 디바이스의 크기나 전력 소모량을 늘리지 않고도 AI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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